“죽일까” “그래”…‘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의 섬뜩한 대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호텔에서 남녀 4명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남성들이 빚을 지고 있었던 정황을 파악하고 금융거래 내역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숨진 남성들의 금전 거래 내역과 주변인 조사를 통해 이들이 부채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액수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들 옆에 두고 메시지로 살해 모의
경기도 파주의 한 호텔에서 남녀 4명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남성들이 빚을 지고 있었던 정황을 파악하고 금융거래 내역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숨진 남성들의 금전 거래 내역과 주변인 조사를 통해 이들이 부채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액수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전적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이를 뒷받침할 명확한 증거는 피의자가 모두 사망해 명확하지 않고 조사가 더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성 2명은 여성들을 호텔 객실로 유인하기 전 ‘백초크’, ‘사람기절’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했다.
특히 여성들이 객실에 들어간 후 제압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에 남성들이 서로 메신저를 통해 “죽일까”, “그래”라는 문답을 주고 받은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은 이들이 계획적으로 여성들을 유인해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들은 숨진 여성의 지인에게 연락해 해당 여성인 척하며 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0일 파주시 야당동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추락사하고, 이들이 머물던 객실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남성 2명은 친구 사이이며, 여성 2명 중 1명은 남성들과 아는 사이이지만 다른 1명은 구인·구직 채팅방을 통해 남성들과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징역 50년 ‘대구판 돌려차기’ 가해자…이제 와서 “평생 사죄”
- 하~ 서울살이 넘 힘드네… 70만원대 굳힌 원룸 월세
- “맞는 게 일상” 숨진 20대, SNS에 호소한 ‘남친 폭력성’
- “사진부터 설명해”… 김새론, 하루만에 ‘복귀 불발’
- 모텔서 낳은 딸 창밖으로 던진 엄마…“징역 7년은 무겁다” 항소
- “수육 먹으려고 뛴다”… ‘주객전도’ 마라톤 온라인 화제
- “스토킹男 누나가 배우”… 오피스텔 추락女 유가족 절규
- “고작 4년 징역”… 음주운전에 ‘하반신 마비’ 골키퍼 울분
- 전여친 때려 죽었는데…“걘 술먹고 다녀” 친구들 울분
- 꽃 선물한 형제에 “돈 함부로 쓴다” 폭행… 판사도 울게 만든 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