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안 ‘턱걸이 8940개’ 日 남성,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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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동안 9000개 가까이 턱걸이를 한 일본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기네스 세계기록은 일본 남성 켄타 아다치가 24시간 턱걸이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켄타는 "이전에 세운 기록도 좋았지만, 24시간 기록이 모든 턱걸이 기록의 피라미드 정점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켄타는 포기하지 않았고 24시간 8940개로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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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 시각) 기네스 세계기록은 일본 남성 켄타 아다치가 24시간 턱걸이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켄타의 기록은 8940개로, 종전보다 300개 이상 많다.
켄타가 턱걸이 관련 기록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도 연속 턱걸이에 도전해 651개를 성공시키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그는 ‘24시간 최다 기록’으로 눈을 돌렸다. 켄타는 “이전에 세운 기록도 좋았지만, 24시간 기록이 모든 턱걸이 기록의 피라미드 정점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켄타는 24시간 턱걸이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훈련 시간을 늘리기 시작했다. 기록 측정 2주 전에는 약 9시간 30분 동안 5000개까지 성공하기도 했다. 그는 “측정 2주 전부터는 몸 관리가 필요했다”며 “1~2시간만 연습했다”고 했다.
오랜 기간 준비했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기록 측정을 시작한지 1시간 만에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느껴졌고, 5000개를 넘어서자 복통, 메스꺼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손 곳곳에 물집이 잡혔으며, 밤새 턱걸이를 하면서 쏟아지는 졸음과도 싸워야 했다. 그는 “몸이 무겁고 아팠다. 메스꺼움도 참기 힘들었다”며 “휴식 후에는 다시 철봉에 매달리고 싶지 않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아내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응원해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결국 켄타는 포기하지 않았고 24시간 8940개로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그는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며 “응원해준 사람들이 많아서 24시간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특히 24시간 동안 잠도 자지 않고 나를 응원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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