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한덕수가 답했다…"총선 참패, 국민과 함께 가는 절실함 부족했다", '박영선·양정철' 후폭풍…"김건희 라인" 주장도 등

서진주 2024. 4. 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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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가 답했다…"총선 참패, 국민과 함께 가는 절실함 부족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참패 이후 7일 만에 내놓은 입장은 '반성과 쇄신'이었다.

국정 개선 방향과 여당과 협치 필요성, 사의를 표명한 배경과 개혁 추진 소회를 밝히며 행정부 전체 책임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받았던 '불통'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답했다.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정 전반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선·양정철' 후폭풍…"김건희 라인" 주장도

대통령실의 '박영선·양정철' 기용설 이후 정치권에서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두 사람이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18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박영선·양정철 기용설 출처로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여사가 박영선 전 장관이나 양정철 전 원장과 친소관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박영선 전 장관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함께 식사도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박영선 장관이고 양정철이고 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그러니까 박영선 장관은 윤 대통령이 꽤 고마워하는 게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3선 15명…상임위원장 자리 신경전 예열

22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3선 의원들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의석수에 따라 여야가 나눠 맡는 것이 관례다. 예년대로라면 이번 국회에서도 지난 21대와 비슷하게 더불어민주당 11개·국민의힘 7개 전후로 상임위원장이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싹쓸이'하겠다며 벼르고 있는 게 변수다.

▲'1석'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과 '당대당 연대'냐 '김종민 개별입당'이냐 갈림

4·10 총선에서 새로운미래가 김종민 공동대표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당의 운명이 김 공동대표의 결단에 달리게 됐다.

당의 간판이었던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다가 큰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결국 당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 공동대표가 유일하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원내 1석' 군소정당이 된 새로운미래의 돌파구는 조국혁신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밖에 없다는 기류가 팽배하다. 다만 김 공동대표가 당대당 차원의 연대로 갈지, 아니면 자신의 '개별입당' 방식으로 참여할지를 두고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분위기다.

▲박영선·양정철 기용설까지…尹, '구인난' 심화에 고심 또 고심

4·10 총선 참패 후 후임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의 고심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 대통령은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대통령실 내부에선 인선을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듯한 모양새가 연출되기도 했고, 일각에선 '비선 의혹'까지 나오기도 했다.

▲삼성 임원 '주6일 근무'가 주는 경고음 [박영국의 디스]

삼성 임원들이 ‘주 6일 근무’에 나섰다. 자발적 결정이고, 부장급 이하 직원의 ‘동반 출근’은 금지된다고 한다.

주 4일 근무제 소리가 나오는 와중에 시대에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법도 하지만, 다른 기업도 아닌 국내 최고 대우를 받는, 연봉이 수억에서 수십억에 이르는 삼성 임원의 고충은 남이 대신 걱정해줄 일이 아니다.

걱정이 필요한 건 삼성과 연관된 모든 경제주체들, 이를테면 협력사나 고객사, 나아가 삼성의 경영 상황을 참고해야 하는 다른 대기업들과 반도체 수출 등 삼성이 창출하는 경제효과의 수혜를 받는 기업 및 개인들이다.

"가해男 누나는 활동 중인 배우" 부산 추락사 20대女 유족 '폭로'

전 남자친구로부터 상습적인 스토킹과 폭행, 협박 피해를 호소해 온 20대 여성이 지난 1월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이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가해자 엄벌을 호소하고 나섰다.

17일 유가족 측은 지난 12일부터 전 남자친구 A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이날 기준 시민 2500명이 참여했으며, 유족은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유가족 측에 따르면 가해자는 수사 중에도 멀쩡히 SNS를 하고, 기사로 접하고 있는 가해자의 누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는 것.

유가족 측은 "우리는 식음을 전폐한 채 매일 눈물과 한숨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스토킹은 중대한 범죄이며 재발의 위험성 또한 매우 높다고 한다.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처벌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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