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 회의, 22~26일 개최…외교전략 모색

남가희 2024. 4. 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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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으로 미뤄진 재외공관장 회의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간 개최되는 회의는 대사·총영사·공관장 등 총 182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다.

회의를 계기로 미·중전략경쟁 심화, 북핵 위협 노골화,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전환기 속 우리 외교가 나아갈 방향을 전 공관장이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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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명 재외공관장 참석…'갑질 논란' 정재호 대사도 참석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4·10 총선으로 미뤄진 재외공관장 회의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미·중 전략경쟁·북핵 위협 속 정부가 추구할 방향성을 심층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간 개최되는 회의는 대사·총영사·공관장 등 총 182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다.

회의를 계기로 미·중전략경쟁 심화, 북핵 위협 노골화,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전환기 속 우리 외교가 나아갈 방향을 전 공관장이 모색할 예정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튼튼한 안보외교·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글로벌중추국가 다자외교 정책을 통해 외교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전 재외공관을 '수출·수주 전진기지'로 만들고, 청년들이 체감할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는 지역 광역 단체장과 만남을 통해 지방민생 활성화, 자치협력도 협의한다. 협력을 제도화하는 차원에서 17개 모든 광역 단체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와 외교부 간 양해각서도 체결한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공관장들은 22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실태와 통일 정책에 대해 듣고, 23일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으로부터 경제 안보 정책에 대해 들을 예정이다.

또 공관장회의 최초로 '광역단체장과의 만남' 세션을 개최해 지방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 '경제인과의 만남' '방산수출 분과회의' '봉사활동' '청년과의 대화' 등을 진행하며, 김성근 전 야구감독을 초청해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갑질 논란'으로 내부 조사를 받고 있는 정재호 주중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 대사에 대한 외교부 현지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주간 주중대사관에서 진행되며, 정 대사 본인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 대사가 필요한 조사를 다 받고 입국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종섭 전 호주 대사의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호주대사관에서는 공관장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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