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 회의, 22~26일 개최…외교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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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으로 미뤄진 재외공관장 회의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간 개최되는 회의는 대사·총영사·공관장 등 총 182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다.
회의를 계기로 미·중전략경쟁 심화, 북핵 위협 노골화,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전환기 속 우리 외교가 나아갈 방향을 전 공관장이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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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으로 미뤄진 재외공관장 회의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미·중 전략경쟁·북핵 위협 속 정부가 추구할 방향성을 심층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간 개최되는 회의는 대사·총영사·공관장 등 총 182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다.
회의를 계기로 미·중전략경쟁 심화, 북핵 위협 노골화,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전환기 속 우리 외교가 나아갈 방향을 전 공관장이 모색할 예정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튼튼한 안보외교·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글로벌중추국가 다자외교 정책을 통해 외교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전 재외공관을 '수출·수주 전진기지'로 만들고, 청년들이 체감할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는 지역 광역 단체장과 만남을 통해 지방민생 활성화, 자치협력도 협의한다. 협력을 제도화하는 차원에서 17개 모든 광역 단체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와 외교부 간 양해각서도 체결한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공관장들은 22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실태와 통일 정책에 대해 듣고, 23일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으로부터 경제 안보 정책에 대해 들을 예정이다.
또 공관장회의 최초로 '광역단체장과의 만남' 세션을 개최해 지방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 '경제인과의 만남' '방산수출 분과회의' '봉사활동' '청년과의 대화' 등을 진행하며, 김성근 전 야구감독을 초청해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갑질 논란'으로 내부 조사를 받고 있는 정재호 주중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 대사에 대한 외교부 현지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주간 주중대사관에서 진행되며, 정 대사 본인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 대사가 필요한 조사를 다 받고 입국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종섭 전 호주 대사의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호주대사관에서는 공관장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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