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떨어지는 맨유, FA컵 우승이라도 해야…못하면 텐하흐 경질" 맨유 레전드 주장

조효종 기자 2024. 4. 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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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에릭 텐하흐 감독의 미래가 잉글랜드 FA컵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텐하흐 감독의 첫 시즌 주요 성과 중엔 컵대회 우승도 있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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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에릭 텐하흐 감독의 미래가 잉글랜드 FA컵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텐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거취가 불분명하다.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짐 래트클리프 회장이 공동 구단주로 부임해 구단 내부 권력 구조에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올 시즌엔 4위권에서 한참 밀려난 상태다. 4위 애스턴빌라(승점 63)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채 승점 13점 뒤져있다.


텐하흐 감독의 첫 시즌 주요 성과 중엔 컵대회 우승도 있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UCL 조별리그,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회로 FA컵만 남아있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코번트리시티와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네빌은 맨유가 FA컵에선 꼭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게리 네빌' 팟캐스트에서 "쉽지 않겠지만 FA컵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기서 시즌이 끝나고 만다. 일단 주말(준결승전)에 승리해야 한다. 우승한다면 시즌마다 하나씩, 부임 첫 두 시즌에 우승 트로피 두 개를 들어 올리는 셈이 된다. 절대 비웃음을 당할 만한 성과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짐 래트클리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리그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없으니 텐하흐 감독의 미래는 FA컵 성적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우승 여부가 텐하흐 감독의 거취와 직결될 거란 전망을 덧붙였다.


경기력이 희망적이라면 당장 우승 트로피 한두 개가 중요하진 않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 더더욱 FA컵 우승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중요한 건 경기력 수준인데 브렌트퍼드전, 본머스전을 보니 걱정스러울 정도로 수준이 낮다"며 "부상자가 많긴 해도 현재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른 팀들도 특정 포지션에 한두 명씩 빠진 상태다. 맨유 팬들의 목소리에 분노와 실망마저 사라졌다. 이제 FA컵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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