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가 빌린 돈 갚아라" 학부모 협박한 대부업체
현예슬 2024. 4. 18. 17:45
한 어린이집 학부모가 대부업체로부터 교사가 빌린 돈을 대신 갚으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1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지역 한 어린이집 학부모 A씨는 최근 대부업체 관계자로부터 위협과 협박을 받았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A씨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돈을 되돌려받지 못한 대부업체 관계자가 학부모인 A씨를 협박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교사가 돈을 갚지 않을 경우 A씨 자녀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업체 관계자는 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교사로부터 휴대전화 연락처들을 건네받았는데, 무작위로 선택해 A씨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학부모의 휴대전화 연락처를 대부업체 관계자에게 넘긴 교사의 행위에 위법성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건희가 세상에 알린 ‘낙원’…이중섭 스승, 전설의 女화가 | 중앙일보
- 모텔서 나체·성관계 불법 촬영…236명 울린 중국인 감형, 왜 | 중앙일보
- JP에게 발견한 뜻밖의 모습…“다빈치” 이영애는 놀랐다 (113-끝) | 중앙일보
- 쓰레기 버리고, 무릎꿇고 사인…조국 일상 사진에 '시끌시끌' | 중앙일보
- "가해자 누나는 현직 배우"…'부산 20대 여성 추락사' 유족의 폭로 | 중앙일보
- "아빠뻘 韓남편 짜증나, 이혼이 꿈" 20대 베트남 아내의 속내 | 중앙일보
- 병원 48곳 거부…경남 교통사고 중환자, 결국 수원 갔다 [의료붕괴 시작됐나] | 중앙일보
- 태국 전통 축제서 '동성 성행위'한 한국 남성 2명…"나라 망신" | 중앙일보
- [단독] 전청조 사칭수법 안통한다…'파라다이스'도 대기업집단 | 중앙일보
- "엄마 찾아주세요"…진짜 경찰로 착각한 아이 도와준 美배우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