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무리뉴 성공적으로 대체한 '레전드' 데로시, 단기직 벗어나 다음 시즌에도 로마 벤치 앉는다

조효종 기자 2024. 4. 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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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직으로 지휘봉을 잡은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AS로마 벤치에 앉게 됐다.

로마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데로시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구단주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데로시 감독이 이번 시즌 이후, 나아가 가까운 미래에도 로마 감독직을 계속 맡을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짧은 임기였지만, 데로시 감독의 리더십이 구단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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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레 데로시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제 무리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단기직으로 지휘봉을 잡은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AS로마 벤치에 앉게 됐다.


로마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데로시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구단주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데로시 감독이 이번 시즌 이후, 나아가 가까운 미래에도 로마 감독직을 계속 맡을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짧은 임기였지만, 데로시 감독의 리더십이 구단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로마 레전드로 활약했던 데로시 감독은 지난 1월 감독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올 시즌 종료 시점까지였다. 부임 당시 여건은 만만치 않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부침을 겪으며 리그 순위가 9위까지 떨어져 있었다. 후임이 데로시 감독이라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게 감독 경험의 전부라 의문부호가 붙었다.


하지만 데로시 감독은 곧장 성과를 냈다. 약 3달 동안 컵대회 포함 16경기 10승 4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전임 감독 체제를 거치면서 리그 첫 20경기 8승에 그쳤는데, 11경기 만에 8승을 수확했다. 승점 쌓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리그 순위는 5위로 상승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채 4위 볼로냐에 승점 4점 뒤져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확대 개편에 따라 이탈리아 세리에A에 UCL 출전권이 추가로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UCL 복귀가 유력시된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페예노르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을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 1차전에선 AC밀란 원정을 떠나 1-0으로 승리했다. 로마가 밀란 홈구장 산시로에서 승리한 건 데로시 감독이 선수로 뛰던 2017년 이후 7년 만이었다.


결국 로마는 데로시 감독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기로 결정했다. 로마 측은 "데로시 감독은 존중과 용기를 갖고 팀을 이끌고 있다. 그의 능력과 구단에 대한 뿌리 깊은 믿음은 구단의 가치와 이 도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팬들과 진정으로 일치한다. 우리는 로마 팬들에게 누려 마땅한 미래를 전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협력할 것이다. 데로시 감독과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로마와 데로시 감독은 곧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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