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재무장관 구두개입에…환율 1370원대로 급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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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재무장관들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최근 14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내린 1380원에 개장한 뒤 장중 1370원대에서 등락하다 전날 종가보다 13.9원 내린 1372.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장중 14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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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재무장관들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최근 14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내린 1380원에 개장한 뒤 장중 1370원대에서 등락하다 전날 종가보다 13.9원 내린 1372.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장중 14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장중 1400원까지 오른 건 2022년 11월 7일(1413.50원)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이에 이날 외환 당국은 적극적인 구두 개입에 나섰다.
18일 새벽에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만나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공동 성명을 통해 시사했다. 같은 날 진행된 한·미·일 3국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최근 원화와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성명문이 발표됐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그간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쏠림 현상이 강했으나, 당국과 한일 재무 장관 등이 구두 개입을 시사하면서 쏠림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주식, 채권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환율도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여전히 중동 리스크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도 1350~1380원 선까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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