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경 요구에 與 “현금 살포, 땜질식 처방…포퓰리즘 거두라”

김민경 2024. 4. 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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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한 것을 두고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오늘 민주당이 '추경'을 말했다. 현금의 무차별적 살포를 통해 경기를 끌어올리고 물가도 잡을 수 있다는 식"이라며 "이는 '땜질식' 처방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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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한 것을 두고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오늘 민주당이 ‘추경’을 말했다. 현금의 무차별적 살포를 통해 경기를 끌어올리고 물가도 잡을 수 있다는 식”이라며 “이는 ‘땜질식’ 처방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제안에 대해서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해 이 대표 방식인 지역화폐로 뿌리자고 한다”면서 “무책임한 지출”이라고 깎아내렸다.

또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벌인 ‘포퓰리즘적 돈 잔치’로 인해 국가 재정이 병들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같은 과오를 절대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진심으로 민생과 국민의 삶에 관심이 있고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한다면, 오만함을 거두라”며 “포퓰리즘을 거두고 현실적인 경제 회복 정책 추진을 위해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공약과 함께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제안했다. 이 조치에는 민생회복지원금(13조원), 소상공인 대출이자 부담 완화(1조원) 등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이런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며 “국민 다수가 필요로 하는 정책을 하는 걸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느냐”고 되물었다. 민주당은 이어 이날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경 편성을 공식 제안했다.

민주당 제안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한 총리는 “단순히 개인에게 얼마씩 주면 행복해진다는 것은 굉장히 경계해야 할 정책”이라며 “포퓰리즘은 자유민주주의에 큰 암적 존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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