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또 가격 인상…이젠 10만원 넘는다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중앙포토

신라호텔의 시그니처 빙수인 '애플망고빙수'가 올해 1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다음주부터 10만2000원에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9만8000원보다 4000원 오른 가격이다. 약 4.1% 인상이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2021년 6만4000원에서 2022년 8만3000원으로 약 30% 올랐다. 지난해 1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9만8000원에 출시됐다.

보통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에는 제주산 애플망고 1.5~2개가 사용된다.

지난해 포시즌스호텔은 12만6000원짜리 애플망고빙수를 내놓으며 일찌감치 빙수 10만원 시대를 예고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애플망고빙수

신라호텔 관계자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원가가 올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미 10만원을 넘어선 애망빙이 지난해 판매됐고 저희도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라호텔은 제주산 애플망고를 활용해 지난 2008년 제주 신라호텔에서 애플망고빙수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스몰 럭셔리' 붐을 타고 애플망고빙수의 인기가 커지면서 2011년부터 서울 신라호텔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