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55년만의 첫 단체행동…다음 달 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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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사 이래 노동조합(노조)의 첫 단체행동이 진행됐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7일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노조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의 새로운 역사를 조합원과 썼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찾아왔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단체행동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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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사 이래 노동조합(노조)의 첫 단체행동이 진행됐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7일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노조 추산 2000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1500개의 물품을 준비했으나 모두 나갔고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날 DSR 1층 로비에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 주말 1층 로비에 화단을 조성, 안전 등의 문제로 행사 진행이 어렵다고 막아섰다. 이를 두고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노조는 이날 사측의 임금인상이 일방적이었다며 사측에 대화를 촉구했다. 앞서 사측은 임금인상안과 관련 5.1%를 제시했고, 노조는 6.5%를 요구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쳤으나 합의는 결국 무산됐다. 사측은 이와 별개로 노사협의회를 열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정했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노조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의 새로운 역사를 조합원과 썼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찾아왔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다음달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두 번째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사상 첫 파업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의 단체행동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 1969년 창사 이후 파업이 벌어진 적이 없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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