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4강, 어쩌면 결승까지 보장합니다…이직 전 매력적인 이력 추가한 투헬

조효종 기자 2024. 4. 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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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확실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UCL 8강 2차전을 가진 바이에른이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각기 다른 3개 구단(파리생제르맹, 첼시, 바이에른)을 이끌고 UCL 준결승을 밟은 독일 감독은 투헬 감독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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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확실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UCL 8강 2차전을 가진 바이에른이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18분 요주아 키미히가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성공시켰다.


바이에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둬 합산 점수에서 3-2로 앞섰다.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최근 흐름은 분명히 아스널이 우위였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두 경쟁 중이고, 바이에른은 근래 가장 부침이 많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12시즌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서 내려온 상태였다.


투헬 감독의 승부수가 성공을 거뒀다. 투헬 감독은 1차전 선제골 주인공이자 아스널 핵심 공격수인 부카요 사카 방면 공격을 겨냥해 풀백 하파엘 게헤이루를 윙어로 전진 배치했고,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왼쪽 수비수로 기용했다. 후반 마즈라위를 교체할 때는 게헤이루를 원래 자리로 복귀시키는 게 아니라 센터백 김민재를 측면에 배치해 수비의 견고함을 유지했다. 이를 통해 바이에른은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당시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투헬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 일가견이 있는 모습을 또 한 번 보여줬다.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팀을 맡게 된 이후, 매 시즌 토너먼트 무대를 꼬박꼬박 밟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어느 팀에서도 3년 이상 감독직을 수행하진 못하고 있음에도 짧은 기간 팀 전력을 잘 추슬러 토너먼트 막바지 라운드까지 도달하고 있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각기 다른 3개 구단(파리생제르맹, 첼시, 바이에른)을 이끌고 UCL 준결승을 밟은 독일 감독은 투헬 감독이 처음이다. 이 기록은 3개 팀에서 UCL 결승에 진출한 첫 독일 감독으로 바뀔 수 있다. 투헬 감독은 앞서 파리생제르맹(PSG), 첼시를 이끌 때 4강을 넘어 팀을 결승까지 올려놓은 바 있다. PSG에서 준우승, 첼시에서 우승을 거뒀다. 바이에른은 준결승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이는 향후 다른 직장을 구할 때 어필 요소가 될 수 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에서 물러나기로 한 상태다. 한 팀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경력이 반복된다는 점, 바이에른에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는 점 등에서 예전보다 평가가 깎였으나, 당장 UCL 성과를 원하는 팀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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