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4년 만에 챔스 8강서 전멸, 애끓는 토트넘

김윤일 2024. 4. 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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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클럽 랭킹 1위에 빛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서 전멸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각각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렀으나 준결승행 티켓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당시 EPL는 전년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첼시가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맨시티만 8강에 진출했고 나머지 3개팀이 16강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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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승부차기 접전 끝에 레알에 패해 탈락
리그 포인트서 3위로 챔스 추가 티켓 확보 요원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한 맨체스터 시티. ⓒ AP=뉴시스

UEFA 클럽 랭킹 1위에 빛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서 전멸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각각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렀으나 준결승행 티켓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먼저 맨시티는 지난 원정 1차전서 난적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둬 홈 2차전에 대한 기대가 컸다. 실제로 맨시티는 레알을 홈으로 불러들여 볼 점유율 70%의 압도적 우위를 가져갔으나 정작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고 결국 연장전을 치른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PK에 능한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를 모두 뺀 것이 결정적 실수였다. 결국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서 베르나르두 실바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실축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모처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바라본 아스날의 꿈도 8강까지였다. 아스날은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홈 1차전서 2-2로 비긴 뒤 원정 2차전을 치렀으나 후반 18분 조슈아 키미히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해 탈락했다. 이날 뮌헨의 김민재는 31분 교체 투입됐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서 자취를 감춘 것은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EPL는 전년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첼시가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맨시티만 8강에 진출했고 나머지 3개팀이 16강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아스날 또한 탈락 수순을 피하지 못했다. ⓒ AP=뉴시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UEFA는 다음 시즌부터 출전 클럽 수를 종전 32개에서 36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추가된 4장의 티켓 중 2장은 율럽클럽대항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리그에 돌아간다.

랭킹 포인트 순위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1만 8857점을 획득 중인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가 1만 6786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만 6750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데 현실적으로 분데스리가를 제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시티와 아스날이 탈락했고, 차 순위 대회인 유로파리그에서도 리버풀과 웨스트햄이 8강 1차전을 패해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아스톤 빌라가 선전하고 있지만 쌓을 수 있는 점수는 미미하다.

여파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까지 이어진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EPL 팀들이 유럽클럽대항전서 선전을 펼쳤다면 추가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으나 현실은 냉혹했고 자력으로 4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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