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고 속도 차세대 D램 개발

조민아 2024. 4. 1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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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업계 최고 동작 속도의 LPDDR5X D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LPDDR5X는 동작 속도가 10.7Gbps(1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이며,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이다.

이번 LPDDR5X은 제품 검증을 거친 뒤 하반기 양산될 예정이다.

신제품 LPDDR5X는 추론용 AI 가속기 마하-1을 보조하며 전력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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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업계 최고 동작 속도의 LPDDR5X D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하는 AI 반도체 ‘마하-1’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LPDDR5X는 동작 속도가 10.7Gbps(1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이며,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이다.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 전력이 약 25% 개선되고, 용량은 30% 향상됐다. LPDDR은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저전력 D램이다. LPDDR5X는 7세대로 가장 최신 규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및 가속기, 서버, 전장 등에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는 단말기 내부에서 정보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저전력이면서 고성능·고용량의 모바일 D램이 필수적이다. 온디바이스 AI란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를 통한 AI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필요하다면, 온디바이스 AI에선 LPDDR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번 LPDDR5X은 제품 검증을 거친 뒤 하반기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11월 업계 최초로 LPDDR5X를 개발했다. 이후 동작 속도와 용량을 지속적으로 높였다. 신제품 LPDDR5X는 추론용 AI 가속기 마하-1을 보조하며 전력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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