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짧은 타구에 들어온다고?' LG 끝내기 득점, 박해민이라 가능했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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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1승1무10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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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1승1무10패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2회초 박승욱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준 LG는 2회말 곧바로 2-2 균형을 맞췄다. 문보경의 2루타와 오지환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를 엮었다. 3회말에는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전준우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말 문보경의 투런포로 맞불을 놓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9회초 유영찬이 김민성과 이정훈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했고, 최항과 박승욱, 손호영에게 연속해 볼넷을 내주면서 결국 5-5가 됐다.
그리고 동점에서 맞이한 9회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선두 박해민이 중전안타, 신민재와 홍창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안익훈이 타석에 들어섰고, 김원중의 2구 포크볼을 타격했다. 타구는 내야 근처의 짧은 뜬공이 됐지만, 3루 주자 박해민이 과감한 선택을 했다. 중견수가 공을 잡자마자 태그업, 여유있게 홈플레이트를 쓸고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집중력으로 승리할수 있었던것 같고 그 집중력 칭찬하고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해민의 과감한 베이스 러닝이 1승을 만들었고, 오늘이 레이스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평일임에도 많이 찾아주신 팬들 덕분에 마지막에 끝내기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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