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 롯데 또 졌다…14안타 치고도 LG에 5-6 석패 '8연패 수렁' [잠실:스코어]

조은혜 기자 2024. 4.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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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정보근이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를 저지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에게도 이틀 연속 패하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하위 롯데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8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4승16패가 됐다. 롯데가 9연패에 빠진 건 2019년 9월 28일 KIA전부터 10월 1일 키움전까지 기록한 8연패 이후 1660일 만이다. 2연승을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는 11승1무10패를 만들었다. 

◆ 롯데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

1.김민석(중견수) 2.이학주(유격수) 3.이정훈(지명타자) 4.레이예스(우익수) 5.전준우(좌익수) 6.정훈(1루수) 7.박승욱(3루수) 8.손호영(2루수) 9.정보근(포수). P.이인복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1.홍창기(우익수) 2.문성주(좌익수) 3.김현수(지명타자) 4.오스틴(1루수) 5.문보경(3루수) 6.오지환(유격수) 7.박동원(포수) 8.박해민(중견수) 9.신민재(2루수) P.임찬규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1회초 롯데는 2사 후 이정훈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중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전준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2회초 선두 정훈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내야안타가 됐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승욱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려 롯데가 2-0 리드를 잡았다.

박승욱은 무사 주자 1루 상황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임찬규의 5구 128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후 손호영과 정보근의 연속 안타, 김민석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는 이학주와 이정훈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롯데가 달아나지 못한 사이 LG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말 선두 문보경이 좌전 2루타로 출루, 오지환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오지환은 이때 2루까지 진루했고, 박동원의 좌전안타로 1・3루를 빚고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오지환이 홈인, 2-2 동점을 만들었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박승욱이 선제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박승욱이 선제 투런포를 날린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신민재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1・2루 찬스에서는 홍창기의 병살타가 나오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지만, 3회말 한 점을 더 뽑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문성주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 무리한 주루로 아웃이 된 후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2루타에 LG가 3-2로 앞섰다.

롯데는 5회초 다시 대포로 맞불을 놨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전준우가 볼 하나를 지켜본 뒤 2구 140km/h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준우의 시즌 3호 홈런. 이 홈런으로 롯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도 홈런으로 되갚았다. 롯데가 6회초 바뀐 투수 이우찬 상대 손호영 우전안타 후 정보근의 병살타, 김민석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상황. LG는 6회말 오스틴이 이인복과의 8구 승부 끝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문보경 역시 8번이나 이인복의 공을 봤다. 그리고 9구 134km/h 슬라이더를 타격,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만들면서 5-3, 2점 차의 리드를 가져왔다. 문보경의 시즌 3호 홈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5회말 2사 1루 LG 문보경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5회말 2사 1루 LG 문보경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LG는 문보경의 홈런 후 바뀐 투수 임준섭 상대 오지환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박동원의 뜬공 후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기회를 이어갔다. 이중도루까지 성공하며 1사 2・3루. 그러나 신민재의 타구가 짧은 좌익수 뜬공이 됐고, 오지환이 태그업을 선택했으나 홈에서 아웃되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7회초 최동환에게 막혔던 롯데는 8회초 박명근을 상대로 정훈이 중전안타로 출루, 박승욱과 손호영의 땅볼에 각각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정보근이 9구 승부 끝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바뀐 투수 유영찬 상대 김민석이 3구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롯데는 9회초 LG 마무리 유영찬 상대 대타 김민성과 이정훈의 2루타를 엮어 4-5, 단 한 점 차로 턱밑까지 쫓았다. 이후 레이예스가 낫아웃 삼진, 전준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최항과 박승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주자 만루. 이어 손호영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롯데가 밀어내기 득점, 끝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 LG는 10일 사직 삼성전 이후 오랜만에 등판한 김원중 상대 박해민이 중전안타, 신민재와 홍창기가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안익훈의 짧은 뜬공에 박해민이 홈으로 쇄도, 홈플레이트를 쓸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김원중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 몸을 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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