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개인 첫 5타점 김도영, 최근 7G 타율 0.471 '폭발' [IS 스타]

배중현 2024. 4. 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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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SSG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김도영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펄펄 날았다.

김도영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2홈런) 4득점 5타점 맹활약하며 11-3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7월 5일 인천 SSG전 이후 처음이자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종전 3타점, 5회)을 갈아치웠다.

이날 김도영은 무사 1루에서 맞이한 1회 초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KIA는 1회 선두타자 박찬호부터 4번 최형우까지 네 타자 연속 안타로 2득점, 경기를 쉽게 풀었다. 3회 초 2루 땅볼, 5회 초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간 김도영의 타격감은 경기 후반 불을 뿜었다. 두 번의 스윙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17일 인천 SSG전 9회 홈런을 터트린 김도영의 모습. KIA 제공


김도영은 5-1로 앞선 7회 초 1사 1,2루에서 SSG 불펜 최민준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 말 고명준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붙은 SSG의 추격 의지를 꺾는 장타였다. 이어 8-3으로 앞선 9회 초 무사 1루에선 좌월 투런 홈런으로 5타점 원맨쇼를 완성했다.

김도영은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가 심각했다. 시즌 첫 12경기 타율이 0.192(52타수 10안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9일 LG 트윈스전 4안타 이후 타격감이 살아났다. 최근 7경기 타율이 무려 0.471(34타수 16안타)에 이른다. 안타 16개 중 홈런이 6개.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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