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임원 주6일 근무 확산…주말 하루 출근

심하연 2024. 4.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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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일부 삼성 계열사에서 시행하던 임원 주 6일 근무가 전 계열사로 확산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는 개발·지원 등 일부 부서 임원들이 주 6일 근무를 해왔는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이라는 기업이 트렌드세터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고, CEO들 입장에서는 삼성을 예시로 들어 임원들에게 (주 6일 근무를) 충분히 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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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삼성전자 등 일부 삼성 계열사에서 시행하던 임원 주 6일 근무가 전 계열사로 확산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는 개발·지원 등 일부 부서 임원들이 주 6일 근무를 해왔는다. 그런데 최근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계사들이 이에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 주 6일 근무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다. 각 계열사에서 위기 극복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다. 해당 계열사 임원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주말 이틀 중 하루는 출근해 근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재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잇따라 임원들의 근무 강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들어 SK그룹은 2000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24년 만에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토요일 회의를 부활시켰다.

전문가는 이런 문화가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이라는 기업이 트렌드세터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고, CEO들 입장에서는 삼성을 예시로 들어 임원들에게 (주 6일 근무를) 충분히 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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