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1위 유방암, 5가지 실천하면 위험 낮춘다… '란셋유방암위원회' 공식 발표

이해나 기자 2024. 4. 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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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여성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이다.

란셋유방암위원회는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방법으로 ▲폐경 이후 과체중 혹은 비만 방지 ▲절주 혹은 금주 ▲출산 후 가급적 모유 수유 ▲신체 활동 참여 ▲에스트로겐-프로제스테론 병용 호르몬 대체요법(HRT) 혹은 경구피임약 장기간 복용 자제를 꼽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에서서도 모유 수유 기간이 긴 여성은 모유 수유 기간이 짧거나 없던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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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방암은 여성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유방암 신규 환자 수가 2만5000명에 육박, 유방암이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했다. 조기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경과가 진행되면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정기 검사가 필수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샬럿 콜스 종양학 교수를 비롯한 '란셋유방암위원회'는 유방암 진단과 치료 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일상 속 유방암 예방법 5가지를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란셋유방암위원회는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방법으로 ▲폐경 이후 과체중 혹은 비만 방지 ▲절주 혹은 금주 ▲출산 후 가급적 모유 수유 ▲신체 활동 참여 ▲에스트로겐-프로제스테론 병용 호르몬 대체요법(HRT) 혹은 경구피임약 장기간 복용 자제를 꼽았다. 위원회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고소득 국가 내 유방암 발병 사례의 최대 13%는 비만과 관련 있었다. 비만 세포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생성을 증가시켜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과체중이나 비만을 방지하고 이를 위해 꾸준히 신체 활동에 참여하면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 술은 1군 발암물질이며 하루 한 잔의 가벼운 음주도 유방암 발생 위험을 5% 높일 수 있어 절주가 필수다. 또한 유방암 환자 20명 중 1명은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아 유방암이 발병했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에서서도 모유 수유 기간이 긴 여성은 모유 수유 기간이 짧거나 없던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 수유 기간에는 여성 호르몬 자극이 줄어 발암 과정도 억제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자극으로 촉진될 수 있어 장기간 투여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이나 경구피임약 등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삼가는 것도 발병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다. 

콜스 교수는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유방암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유방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일상 속 예방법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란셋유방암위원회는 국제학술지 '란셋'에서 주관하는 협의체다. 유방암 치료의 접근성 등에 대해 연구하고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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