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어머니회 활성화? 부모 열정페이 강요하지 말라"

교육언론창 윤두현 2024. 4. 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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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의 일부 시의원들이 녹색어머니회 활성화를 위해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아이들 안전을 볼모로 학부모 열정페이를 강요하지 말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김성보 서울지부장은 "서울시의회는 학교와 학부모를 비롯한 보호자에게 커다란 부담을 안기고 학교 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녹색어머니의 활성화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학교 현장 교사를 비롯한 학부모들의 커다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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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서울지부, 녹색어머니회 활성화 논의 중단 촉구

[교육언론창 윤두현]

ⓒ 교육언론창
서울시의회의 일부 시의원들이 녹색어머니회 활성화를 위해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아이들 안전을 볼모로 학부모 열정페이를 강요하지 말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서울지부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녹색어머니회의 활동을 하면서 50년 넘게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어머니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저출산이라는 국가적인 위기 앞에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육아의 책임을 부모를 비롯한 보호자에게만 지워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녹색어머니회 폐지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교육감 선거의 주요 공약이었으며, 학부모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출산 대책으로도 자주 거론되었다"며 "그 결과, 서울에서는 경찰, 지자체, 학교가 긴밀하게 협력해 그 역할을 어르신들의 공공일자리로 전환하였고, 학부모를 비롯한 보호자들과 학교 모두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육아의 책임을 보호자에게만 지워서는 안 돼"

그러면서 "울며 겨자 먹기식의 반강제적인 보호자의 열정페이로 운영되었던 녹색어머니회가 국가의 돌봄책임 강화라는 바람직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녹색어머니 활성화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김성보 서울지부장은 "서울시의회는 학교와 학부모를 비롯한 보호자에게 커다란 부담을 안기고 학교 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녹색어머니의 활성화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학교 현장 교사를 비롯한 학부모들의 커다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교육위 이새날 시의원(국민의힘)이 주관한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한 녹색어머니회 활성회 토론회'가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회 김현기(국민의힘) 의장은 "(과거)녹색어머니회 지원 조례를 발의한 바 있는데 그 조례가 제정되었다면 초등학교 학생 사망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녹색어머니회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필요성을 강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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