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청소년’ 폭증…서울시·서울시교육청, 메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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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 30명을 위촉하고 청소년 마약 근절에 나섰다.
시는 서울시교육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지난 1월부터 약사, 퇴직 교사 등 전문가를 모집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과 마약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는 상황에서 마약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해 시와 교육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손을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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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 30명 위촉...중·고등학생 대상 예방 교육
서울시가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 30명을 위촉하고 청소년 마약 근절에 나섰다.
시는 서울시교육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지난 1월부터 약사, 퇴직 교사 등 전문가를 모집했다고 17일 밝혔다. 면접과 교육을 통해 지난 3월 30명을 위촉했다.
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마약 사범은 지난 2022년 481건이다. 지난 2017년 119명에서 4배 이상 증가했다. 청소년과 마약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는 상황에서 마약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해 시와 교육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손을 잡은 것이다.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는 오는 2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500여회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학생 교육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받았다.
교육 내용은 ‘향정신성 물질과 중독성 물질에 대한 위험성·피해 알기’다. 학생들이 호기심에 마약을 접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성장단계 등 청소년 특성을 반영한 표준교육교재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한다. 박행엽 서울시 마약대응팀장은 “기존 교육은 강사진마다 자료와 교육 내용이 달랐다”며 “이 예방 교육은 표준교육교재로 교육이 이뤄지는 게 차이”라고 말했다.
시는 전문강사를 올해 30명에서 오는 2025년 50명, 그다음 해 100명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예방·단속·치료·재활 정책을 포함한 마약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알고 단 한 번의 시도라도 하지 않도록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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