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 신성우 “아이가 노래 부르기 좋아해…록으로 조기교육”

이주인 2024. 4. 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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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제공
늦둥이 아빠가 된 가수 신성우가 감동적인 육아 일상을 공개한다.

17일 오전 11시 채널 A 새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철환PD, 한지인PD와 방송인 김구라, 가수 신성우, 배우 안재욱, 가수 김원준이 참석했다.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에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리얼 일상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에는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출연한다. 

90년대를 평정한 꽃미남들이 이제는 늦깎이 아빠가 되어 육아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한편, ‘쉰둥이 파파클럽’을 결성해 늙을 수도, 아플 수도 없는 희노애락 속풀이 토크를 하는 등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신성우는 20개월 둘째아들 환준을 품에 안고 8살 첫째 아들 태오와 다정하게 동요를 주고 받아 눈길을 끌었다.

신성우는 출연 계기에 대해 “진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아이와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해서 아카이빙 할 수도 있고 어머니가 편찮으신데 아이들을 자주 못 보니 화면으로나마 지켜보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냉정하게 나를 제3자 위치로 보면 아이를 키울 때 고칠 점을 알 수 있지 않을까하여 PD와 조율하는 긴 과정을 거쳤다. 촬영하고 나니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평소 아이와 노래로 소통하는지 묻는 질문에 신성우는 “아이가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한다. 첫째와 소통을 하는 방법이다”며 “평소 노래 많이 불러주고, 차에 태우면 조기교육으로 록을 들려준다. 그러면 아이가 듣다가 ‘괴물이 나타나서 안개가 엄습 해오는 느낌이에요’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신성우는 “매 순간이 감동이다. 뭔가 이야기를 했을 때 답이 돌아오는 게. 내 나이가 있지 않은가”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얼마 전부터는 노래 부르듯 아빠를 부른다. 한 500번 이상은 불러서 ‘아빠 여기있어’하고 답하다가도 그만 좀 부르라 싶기도 하다. 그래도 미묘한 억양 차이로 뭘 원하는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성우의 육아 일상이 담긴 ‘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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