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응원 화환 행렬 계속…'LA·두바이 동료시민' 무슨 뜻
한지혜, 왕준열 2024. 4. 17. 12:04
여권의 총선 참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화환 행렬이 지난 15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 앞에 놓인 화환에는 '한동훈 위원장님 응원합니다' '당신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라는 등 응원문구와 함께 'LA 동료시민' '두바이 동료시민' '대구 동료시민' 등 발신원 문구도 적혀있다. '동료시민'은 한 전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사 때부터 강조해온 표현으로,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완성하는 시민들의 동료 의식을 뜻한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배달된 화환들은 허가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내온 것이라 국회 측에서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에도 화환 행렬이 지속하며 한 전 위원장을 향한 지지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현재 당 지도부 공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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