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감독 "난 변요한 '성덕', 행복했던 캐스팅"

장주연 2024. 4. 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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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휘 감독이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수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녀가 죽었다'는 세상을 떠난 가족을 영상통화로 다시 만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5월 개봉 예정.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17/

‘그녀가 죽었다’ 감독이 변요한을 향한 특별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세휘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난 변요한의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영화 ‘들개’에서 (변요한을) 처음 보고 ‘소셜포비아’를 봤다.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지? 어떻게 눈으로 말하지?’ 싶었다. 그 이후 나온 단편 영화, 나오는 작품을 모두 볼 정도로 팬이었다. 정말 행복하게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감독님이 팬인 걸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알고 있었다”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데뷔 작품이란 게 의심될 만큼 시나리오 구성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굉장히 천재적이었다. 그걸 보면서 오히려 제가 반대로 ‘성덕’이 됐다”고 화답했다. 
 
한편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 누명을 쓰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오는 5월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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