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컴백’ 밴드 원위 “한번이라도 더 우리를 보여드리고 싶다” [인터뷰] ①

이주인 2024. 4.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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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제공
실력파 보이 밴드 원위가 미니 3집으로 1년 3개월 만에 돌아온다. 메인보컬 용훈과 기타 강현의 군백기 후 첫 완전체 활동이다. 멤버 용훈은 “전역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1년 3개월 만에 나오는 앨범인 만큼 타이틀부터 수록곡까지 이를 갈고 만들어서 기대가 높다”고 소감을 말했다. 

원위는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아이소트로피’(‘Planet Nine : ISOTROPY’)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완전체 컴백 소회를 밝혔다.

멤버 강현은 “군대 안에 있을 때 멤버들과 공연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나와서 다섯 명이 함께 활동하니 제자리를 되찾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 동명은 “만난 지 10년인데, 1년 반이라는 긴 시간 떨어져 본 것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맞춰보는 합을 원위는 ‘기분좋은 어색함’이라 표현했다. 멤버 하린은 “분명 10년을 봐온 멤버들인데 이상하게 합주를 하려니까 어색하고 낯부끄러웠다”며 “그게 싫지 않고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모이니까 좋고 이번 앨범도, 앞으로의 공연도 저희가 잘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는 원위 만의 독보적 음악 세계관인 ‘플래닛 나인’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상태가 바뀌어도 성질은 변하지 않는 등방성을 의미하는 ‘아이소트로피’처럼 원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음악 세계를 담는다. 타이틀곡 ‘추억의 소각장’(Beautiful Ashes)을 포함해 6곡 모두 멤버의 자작곡으로 ‘믿고 듣는’ 밴드답게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원위는 완전체 컴백 소망으로 공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동명은 “그동안 공연이 가장 하고 싶었으나 코로나로 공연계 상황이 안 좋아 많이 못 했기에 올해는 공연을 어떤 형태로든 많이 하고 싶다. 무대에서 저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용훈은 “그래서 버스킹을 하고 있다. 한번이라도 더 원위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년 만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오는 5월 4~5일에는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원위는 단독 콘서트 ‘2024 원위 3rd 라이브 콘서트 [오! 뉴 에볼루션 Ⅲ]’ 무대에 오른다. 앞서 지난달 16일 KBS홀에서 열린 ‘2024 사운드베리 씨어터’(‘2024 SoundBerry Theater’)에서는 원위 팬 뿐 아니라 밴드 리스너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바 있다.

단독 콘서트에 대해 용훈은 “스포 드리자면 입대로 인해 발매했으나 못 보여드린 무대가 많다. 이번에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앨범 곡을 포함해 기존 곡들도 콘서트용 편곡을 해뒀다”고 기대를 높였다.

원위의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는 17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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