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대신 주전 확보’ 다이어의 자신감…“홈 팬의 분위기와 응원은 대단할 것”

김우중 2024. 4. 17.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릭 다이어(오른쪽)와 마누엘 노이어.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의 ‘1옵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뮌헨은 오는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과의 2023~24 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두 팀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선 2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 입장에선 안방에서 홈팬들의 응원이라는 이점을 안고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주전으로 도약한 다이어 역시 이점에 대해 짚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6일 “다이어는 아스널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면서 “다이어는 킹슬리 코망과 세르쥬 그나브리의 이탈에도 뮌헨이 기세를 되찾았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다이어는 지난 13일 안방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2-0 승리를 이끈 뒤 구단을 통해 “우리는 주중 경기에서 함께 수비하고, 올바른 에너지를 보여줘야 한다”라면서 “팬들의 분위기와 응원은 분명 대단할 것이고, 그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이어는 쾰른전에서 90분 풀타임 활약했고, 팀의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에 기여했다. 뮌헨이 클린시트를 기록한 건 지난 1월 이후 약 3개월 만의 일이었다.

아스널 사카의 득점 장면. 다이어(왼쪽)가 뒷짐 수비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스널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토마스 뮐러 역시 “팬들도, 우리도 주중 UCL 2차전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뮐러는 “우리 모두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은 작게 점쳐진다. UEFA는 16일 뮌헨과 아스널의 8강 2차전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는데, 뮌헨이 누사이르 마즈라위·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조슈아 키미히로 백4를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90min 독일판에선 김민재의 왼쪽 수비수 기용에 대한 의견도 나왔지만, 커리어에서 뛴 적이 없던 포지션을 소화할지는 미지수다. 기존 주전 알폰소 데이비스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뮌헨이 만약 아스널을 꺾는다면, 4강에선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 승자와 맞붙는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