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력 최강자들 한목소리' 바이에른과 김민재 이끌 새 감독은 나겔스만, 1년 만에 파격 복귀

김희준 기자 2024. 4. 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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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관련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이 율리안 나겔스만의 바이에른 사령탑 복귀를 점쳤다.

16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결정이 내려졌다. 나겔스만 감독이 새로운 바이에른 감독이 돼야 한다. 바이에른은 나겔스만 감독이 복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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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이에른뮌헨 관련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이 율리안 나겔스만의 바이에른 사령탑 복귀를 점쳤다.


16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결정이 내려졌다. 나겔스만 감독이 새로운 바이에른 감독이 돼야 한다. 바이에른은 나겔스만 감독이 복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를 공동 작성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와 케리 하우는 모두 바이에른 관련 공신력이 좋다고 인정받는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은 아쉬웠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해리 케인과 김민재를 영입하며 패권 유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시즌 내내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반기로 갈수록 경기력과 성적에 모두 기복이 생겼고,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12연패의 꿈은 무산됐고, 바이어04레버쿠젠에 마이스터 샬레(분데스리가 우승컵)를 내줬다. 투헬 감독과는 시즌 종료 후 결별을 결정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빠르게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했다. 기존에는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무패행진을 하며 120년 만에 리그 우승까지 선사한 샤비 알론소 감독을 눈여겨봤다. 단순 성적뿐 아니라 전술적으로도 강렬한 색채를 드러내 바이에른에 가장 적합한 후보였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레버쿠젠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지네딘 지단, 마르틴 데미첼리스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지단 감독은 레알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음에도 2021년 이후 현장에서 물러나있다는 점이 걱정거리였다. 데미첼리스 감독은 바이에른 선수 출신으로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실질적인 리그 차이를 고려했을 때 의문점이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량을 보여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의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 애스턴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등도 고려 대상이었는데 알론소 감독 다음 가는 우선 순위까지는 아니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고민을 거듭하던 바이에른은 나겔스만 감독 복귀 카드를 꺼내들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1-2022시즌 바이에른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와 DFL 슈퍼컵만으로는 바이에른의 입맛을 맞출 수 없었다. 경기력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국 지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2023년 3월 경질됐다.


그럼에도 나겔스만 감독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이다. 감독 경력만 8년이지만 여전히 36세로 미래가 창창한 지도자다. 최근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3월 A매치에서 2연승을 거뒀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 등 독일의 기존 강점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독일축구협회는 유로 2024 이후에도 나겔스만 감독과 동행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바이에른은 나겔스만 감독 영입에 자신감을 느낀다. 최근 바이에른 단장으로 취임한 막스 에베를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언젠가 흰 연기가 피어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가 완료되면 흰 연기를 피우는 콘클라베(교황 선거)에 빗댄 표현으로, 조만간 감독 선임이 결정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었다.


아직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에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에 마지막 약속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모든 수뇌부가 그의 뒤에 있을 것을 알고 있다"며 나겔스만 감독 복귀가 바이에른 내부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결정임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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