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산공장서 또 사망 사고…노동부 “엄중 조치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 차례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또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세아베스틸에서 일어난 네 번째 사망 사고로 A씨까지 5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 차례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또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16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3분 전북 군산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 A(63)씨가 0.5톤 소음기 배관에 깔려 숨졌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그라인더로 소음기 배관 하부에서 절단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세아베스틸에서 일어난 네 번째 사망 사고로 A씨까지 5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 즉시 해당 작업 등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명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감독 및 안전진단 명령을 통해 사망 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안전관리방안을 마련·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동일 사업장에서 사망 사고가 반복하여 발생하는 건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반복해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세아베스틸에서 안전보건 조치를 적절히 했는지 철저한 감독을 실시하고, 중대재해 원인과 함께 세아베스틸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조적 문제점 등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수사할 것”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 尹 공천 개입 의혹에 쇄신 의지 ‘멈췄다’…野 공세 대응 마련 ‘분주’
- 노인연령 상향 검토에 웃지 못하는 요양업계…‘노노케어’ 고착화 우려
- 녹취록 꺼낸 野·불편한 韓…尹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
- 책무구조도 일찍 낸 주요 금융지주·은행…경남은행만 빠져
- 퇴직연금 실물이전 첫날 ‘잠잠’…“연말·연초 활발 전망”
- 내년 도입 ‘수습교사제’…교원들 “담임업무 제외나 교생 기간 늘려야”
- “건전한 게임문화 가능할까”…화우, 게임대담회 열어 [쿠키 현장]
- 美서 날개 단 ‘아모레’, 매출·영업익 모두↑…뷰티 3대장 중 유일
- 편의점 1위 쟁탈전 치열…GS리테일, 3분기 CU에 자리 내주나
- 3분기 실적 갈린 지방금융…밸류업 계획도 ‘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