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024년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 선정
경남 고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대상 지구로 선정된 ‘거류면 산성마을’은 주거지와 축사가 혼재되어 있고, 만성적 악취로 인한 민원과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정비를 통한 개선이 시급했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산성마을에 난립해 있던 기존의 노후화된 축사들을 철거하고, 그 유휴부지에 마을 공동 주차장, 마을 내 소공원 등 주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귀농인들을 위한 ‘농지 임대사업’, 귀농 귀촌인들에게 주택을 임대하는 ‘귀농 귀촌 육성단지 조성사업’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축사 등의 유해시설의 밀집도가 고성군에서 가장 높고, 그로 인한 악취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산성마을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과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해져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주민설명회, 주민위원회 회의 등을 수차례 개최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려 노력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외부 전문가 상담 등 예비계획 자문회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냄새 없는 청정 축산’은 민선 8기의 주요한 공약 중 하나로, 이번 농촌 공간 정비사업 선정을 통해 산성마을은 앞으로 전혀 다른 마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주민들과 잘 협의해서 탄탄한 기본계획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수십 년간 시달려온 악취 피해에서 벗어나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고성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고성군, 2024년 농촌대학 입학식 개최…농업 경쟁력 향상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6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연구소 소강당에서 입학생 29명을 비롯해 내빈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농촌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올해 농촌대학은 1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매주 화요일 4시간씩, 총 92시간 운영된다. 농사에 필요한 중요 정보, 전문 강사의 이론과 실습, 현장학습을 병행한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농업인으로서 한 단계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군 농촌대학’은 작년까지 442명이 입학해 35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16기를 맞는 ‘고성군 농촌대학’은 입학생 총 29명 중 관외 거주자가 8명이나 되는 만큼, 지역농업의 선도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 기대된다.
◆고성군상공협의회, 제15차 정기총회 개최
(사)고성군상공협의회(회장 김오현)는 16일 고성축협컨벤션 홀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결산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임원 선임의 건을 승인했고, 거제대학교 양승주 교수를 초빙해 ‘지역특화형 지방 소멸 쟁점과 방안’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쓴 모범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하고 우수 학생에 대해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고성군상공협의회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라며 “우리 군은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경제 현장 일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신사업 개발 위해 고성군으로 벤치마킹 다녀가
고성군은 15일 신사업 개발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본사가 벤치마킹을 다녀갔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것으로, 고성군에서 추진한 △도서 지적공부 정위치 및 경계 정비사업 △해안가 미등록토지 지적공부 신규 등록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신사업 개발을 위한 자문을 구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고성군과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추진 사업 업무 전반에 대해 공유하고, 동시에 신규 시책사업 모색을 위한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고성군은 군민의 재산권 보호 등을 위한 정확한 지적공부 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지난해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제46회 지적 세미나’에서 최우수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고성군 지적 분야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진영 하나로마트 경남지사장 외 직원 일동, 고향사랑기부금 350만원 기탁
고성군은 기부문화 조성과 고성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진영 하나로마트사업 경남지사장 외 직원 일동이 고향사랑기부금 350만원을 기탁했다.
김진영 지사장은 2020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나무 심기 캠페인 등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밀양시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며 경남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진영 지사장은 “하나로마트사업 경남지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왔다”라며 “기부금이 고성군민의 복리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으로 고성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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