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빵빵~하게 찬 가스… '한 방'에 내보내는 자세

이해나 기자 2024. 4.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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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겪는 것도 아닌데,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답답하고 불편할 때가 있다.

배에 가스가 찬 듯한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장의 운동이 둔해지고 변비와 소화불량을 일으켜 배에 가스가 찬다.

◇복부팽만 완화, 유산소 운동과 간단한 자세가 도움배에 가스가 찼다면 몸을 움직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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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안기 동작​/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겪는 것도 아닌데,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답답하고 불편할 때가 있다. 배에 가스가 찬 듯한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이때 방귀, 트림이 나오고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토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는 뭘까?

◇고지방 음식, 콩, 양배추, 유제품이 복부팽만 유발 
복부 팽만감은 음식이 원인일 수 있다. 유독 뱃속에서 가스를 만드는 식품군이 있다.

▷고지방 식품=짜장면, 삼겹살, 피자와 같은 고지방 식품을 많이 먹으면 장내 가스가 잘 생긴다. 고지방 식품 속 지방은 잘 소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장운동을 빠르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설사도 유발하기 쉽다.

▷콩=콩에 들어있는 피트산은 음식의 소화·흡수를 방해해 가스를 만들고 속을 더부룩하게 한다. 콩 속 피트산을 제거하기 위해선 레몬즙을 섞은 물이나 식초 물에 콩을 하루 동안 담가 놓으면 된다.

▷양배추=소화 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많은 양의 양배추를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소장에서 양배추가 완전히 소화되지 않으면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발효돼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유제품=치즈나 우유를 먹은 후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든다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유당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하다. 이런 경우, 소화기관 안에 가스가 생겨 복부팽만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빠르게 먹는 습관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다. 식사할 때 음식을 빠르게 먹으면 위장에서 음식물이 잘 분해되지 않는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거나 바로 삼키면 많은 양의 음식물과 함께 공기도 삼키게 된다. 잘게 부서지지 못한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에서 가스가 생성된다. 이뿐만 아니라 폭식, 과식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장의 운동이 둔해지고 변비와 소화불량을 일으켜 배에 가스가 찬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 면역 기능 저하는 장내 유해균 수를 증가해 배가 부풀어 오르게 한다.

◇복부팽만 완화, 유산소 운동과 간단한 자세가 도움
배에 가스가 찼다면 몸을 움직여보자. 특히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은 복부팽만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무릎 안기 동작으로 간단하게 복부팽만을 완화할 수 있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다음,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을 무릎 위에 올린다. 이후 숨을 내쉬면서 무릎을 가슴 위로 가져와 팔로 안는다. 그 상태에서 무릎을 좌우로 가볍게 5~10번 정도 흔들며 호흡하면 된다.

한편, 식습관과 생활 습관 개선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이나 암 등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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