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을 때 유독 “콜록 콜록”… 목 말고 ‘이곳’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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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간만 되면 기침이 유독 심해져서 의아할 때가 있다.
기침은 여러 원인 질환이 있는데, 심해지는 시간이나 자세에 따라 원인 질환이 다를 수 있다.
◇아침 기침아침에 기침이 심하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 때문일 수 있다.
이 경우 아침에 기침해도 '단지 담배 때문이겠지'라고 넘기며 질환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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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침
아침에 기침이 심하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 때문일 수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기관지부터 허파꽈리(기도의 맨 끝부분에 있는 작은 공기주머니)에 이르는 기도가 좁아져 숨을 제대로 못 쉬는 질환이다. 만성 폐쇄성 질환의 주요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이다. 이런 증상들은 밤사이 쌓인 가래를 배출하기 위해서 아침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평소 흡연자라면 이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실제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70~80%가 흡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이 폐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면 폐 실질이 파괴돼 폐기종이 생기는데, 이러면 숨을 쉴 때 공기의 이동이 잘 이뤄지지 않게 돼 숨이 차는 것이다. 이 경우 아침에 기침해도 ‘단지 담배 때문이겠지’라고 넘기며 질환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해야 한다.
◇밤 기침
밤에 유독 기침이 심하다면 기침형 천식일 수 있다. 기침형 천식은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쌕쌕거림) 없이 기침만 하는 경우다. 주로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을 하며,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흔하다고 알려졌다. 기침형 천식은 밤중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밤에 기침이 심하다면 기관지 유발 검사를 통해 기침형 천식인지 확인할 수 있다. 기침형 천식은 기관지확장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한다.
◇누워있을 때
누워있을 때 기침이 자주 나타난다면 ‘후비루 증후군’ 때문일 수 있다. 후비루 증후군은 콧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목 뒤로 넘어가 기도·기관지로 흘러들면서 기침이 나는 질환이다. 후비루로 인한 기침은 보통 알레르기 비염이나 혈관 운동성 비염, 축농증 때문에 콧물 분비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목에 이물감으로 헛기침을 자주 하고 코막힘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식염수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코를 세척하면 증상 완화에 좋다. 평소 호흡기가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물을 많이 마셔서 목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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