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세’ 강조한 尹…중수본 “각계 의견 경청할 것”

김은빈 2024. 4. 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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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를 주재하고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서도 각 계의 합리적인 의견을 경청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소통'을 강조한 만큼,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서도 의료계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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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임형택 기자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낮은 자세’로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를 주재하고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서도 각 계의 합리적인 의견을 경청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소통’을 강조한 만큼,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서도 의료계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 다만 의료개혁 추진 의지는 굽히지 않았다. 그는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4월 중 종료 예정이던 이송처 치료 지원사업,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연장 시행해 중증·응급환자 중심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공백 완화를 위해 시니어의사 지원도 강화한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내 시니어의사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원센터는 △시니어의사 인력 풀 구축·관리 △시니어의사-의료기관 연계 △지역 필수의료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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