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박군 탈모 때문에 '이 음료' 못 마시게 해… 정말 탈모 위험 높이나?

이해나 기자 2024. 4. 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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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군(38)이 콜라를 마시려고 하자, 가수 한영(45)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며 가당음료 섭취를 제지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콜라 등 가당음료는 남성형 탈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중국 칭화대보건대 피부과 연구팀에 따르면 탈모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가당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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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가수 박군(38)이 운동 후 콜라를 마시려 하자 한영이 제지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가당음료는 남성형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
가수 박군(38)이 콜라를 마시려고 하자, 가수 한영(45)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며 가당음료 섭취를 제지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지난 15일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군이 군시절부터 머리가 빠져 10년째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장면이 나왔다. 한영 역시 남편을 걱정하며 탈모를 부르는 생활 습관에 대해 잔소리했다. 그는 운동 후 콜라를 마시려는 박군에게 "(콜라대신) 물을 마셨으면 좋겠다"며 "(콜라는) 탈모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가당음료가 탈모를 악화할 수 있을까?

콜라 등 가당음료는 남성형 탈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가당음료를 섭취해 혈당이 올라가면 포도당이 다른 당으로 전환되는 폴리올 경로가 활성화된다. 이때 모낭 내부에 있는 포도당 양이 줄어 모낭 세포의 대사활동이 떨어지며 탈모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실제 중국 칭화대보건대 피부과 연구팀에 따르면 탈모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가당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가 있는 사람은 일주일에 평균 4293mL의 당 음료를 섭취했지만, 탈모가 없는 사람은 2513mL만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감자튀김이나 삼겹살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이는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고, 혈전을 생성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두피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생기기 쉽다. 혈관의 크기가 작고 얇은 말초혈관일수록 혈액순환이 안 되는데, 모발을 만드는 모낭 주위 혈관은 모두 말초혈관으로 이뤄져 있다. 실제로 일본 도쿄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고지방 식이를 한 쥐에게 탈모가 생겼다.

연구팀은 지방이 많은 음식이 모낭 재생을 막아 모낭이 비활성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건포도, 블랙푸드, 당근 등을 먹는 게 좋다. 각각의 효능을 소개한다.

▷건포도=
건포도는 헤모글로빈 수치를 정상으로 만들어 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에 경직된 두피를 풀어주고 머리카락을 자극해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블랙푸드=검은콩에는 파이토에스트로겐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인 5-알파-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고, 두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검은깨에는 두피 완화에 효과적인 레시틴 성분이 일반 깨보다 훨씬 많이 함유돼 있다.
▷당근=당근에는 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된 후에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A는 수분 공급에 도움을 줘 두피가 건조해지는 걸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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