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참사 희생자를 보듬어주지 못해 가슴 아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그때 충격과 슬픔이 너무 커 이제는 우리 사회에 그런 참사가 이제 더이상 없겠거니 생각했었다"라며 "그런데 재작년에 이태원 참사, 작년에 오송지하차도 참사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참사가 이어지는 것도 너무 슬픈 일이지만 정부나 우리 사회가 그 참사의 희생자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 못하는 그런 모습들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성효 기자]
▲ 16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차장에서 열린 구례 양정마을-평산마을 자매결연 1주년 기념 행사. |
ⓒ 평산마을주민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그때 충격과 슬픔이 너무 커 이제는 우리 사회에 그런 참사가 이제 더이상 없겠거니 생각했었다"라며 "그런데 재작년에 이태원 참사, 작년에 오송지하차도 참사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참사가 이어지는 것도 너무 슬픈 일이지만 정부나 우리 사회가 그 참사의 희생자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 못하는 그런 모습들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을회관 주차장에서 열린 '구례 양정마을-평산마을 자매결연 1주년 기념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농촌 마을들이 고령화와 인구 절벽으로 형편이 어려운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농촌 마을들이 함께 손잡고 연대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영호남 화합을 작은 마을 단위에서 실천한다는 게 상징적인 의미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 16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차장에서 열린 구례 양정마을-평산마을 자매결연 1주년 기념 행사. |
ⓒ 평산마을주민 |
평산마을-양정마을은 자매결연 1주년을 맞아 이날 두 마을 주민 100여명이 모여 잔치를 열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함께 했다. 양정마을에서는 구례군의원과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평산마을 주민들이 환영 공연을 했고, 20년산 산수유나무를 심는 식목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인근 통도사를 관람하기도 했다.
영정마을은 2020년 8월 7~8일 사이 폭우로 하천 제방이 무너져 침수 피해를 입었고, 당시 현직이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찾아가 피해 복구 상황을 검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 16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차장에서 열린 구례 양정마을-평산마을 자매결연 1주년 기념 행사. |
ⓒ 평산마을주민 |
▲ 16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차장에서 열린 구례 양정마을-평산마을 자매결연 1주년 기념 행사. |
ⓒ 평산마을주민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국정 방향 옳지만, 국민이 변화 체감 못 해"
- 윤 대통령, 결국 '하던대로' 하겠다? 영수회담 언급도 없었다
- 4월 16일 오후 4시 16분, 교실에서 이 영상을 볼 겁니다
- 이재명 "이화영 진술 사실로 보여, CCTV-출정기록 확인하면 돼"
- 인기 끈 프랑스 감자튀김 '용기'... 우린 왜 못하나
- 갑자기 '실체도 불분명한 좌파단체'의 수장이 됐습니다
- 바뀌는 교육과정... 대안학교 교사들, '멘붕'에 빠지다
- 도요타의 도발적 문제제기, "전기차가 목표 아니다"
- 호수공원 꽃박람회장 확대, 이곳저곳 펜스에 "티켓 없으면 산책도 못하나"
- 대통령실 "선거 때문에 국정 방향 바꿀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