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남성’ 있는 집안, 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최지우 기자 2024. 4. 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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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성 불임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최근, 불임 남성의 가족 구성원의 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 헌츠맨 암 연구소 연구팀이 불임 남성 786명과 정상 남성 5674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남성 불임 환자의 가족은 정상인 가족보다 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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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남성의 가족 구성원의 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남성 불임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성 불임 진료현황’ 자료에 의하면, 남성 불임 환자는 2018년 7만8370명에서 2022년 8만5713명으로 약 10% 증가했다. 불임 남성은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불임 남성의 가족 구성원의 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 헌츠맨 암 연구소 연구팀이 불임 남성 786명과 정상 남성 5674명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3촌 친척들을 포함한 33만7754명의 건강 상태를 함께 확인했다.

분석 결과, 남성 불임 환자의 가족은 정상인 가족보다 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암 발병 위험은 각각 ▲골육종 2.56배 ▲연조직암 1.56배 ▲자궁암 1.27배 ▲호지킨 림프종 1.6배 ▲갑상선암 1.54배 높았다. 이외에 고환암이나 전립선암 등 불임과 관련된 암 종 발병 위험도 더 높았다.

연구팀은 불임 남성 가족의 근본적인 유전적 위험과 공유된 환경 및 건강 행동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남성 불임과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실하게 규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추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면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예방 및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OXFORD ACADEMIC’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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