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4강행이 '역배'라는 전세계 베팅 전문가들의 시선… PSG의 UCL 역전극 확률 22.7%

김정용 기자 2024. 4. 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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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베팅 전문가들의 관측을 종합하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도전하는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은 바르셀로나보다 열세다.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와 PSG가 2023-2024 UCL 8강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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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과 음바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전세계 베팅 전문가들의 관측을 종합하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도전하는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은 바르셀로나보다 열세다. 이미 패배를 안고 있어 무승부도 곤란한 PSG 입장에서는 두 배로 어려운 문을 열어야 한다.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와 PSG가 2023-2024 UCL 8강 2차전을 갖는다.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차전은 바르셀로나가 원정팀 입장임에도 교체카드가 적중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PSG는 우스만 뎀벨레와 비티냐의 연속골이 터지며 한때 승부를 뒤집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교체 투입한 페드리의 어시스트로 하피냐가 동점골을 넣은 뒤, 역시 교체투입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역전골까지 합작하며 결국 승리했다.


2차전에서 PSG가 2골 이상 격차로 승리하면 합산결과로 역전하게 되고, 1골차로 승리하면 연장전이 진행된다. 비기거나 지면 PSG는 탈락한다.


스포츠 데이터 기업 '스포츠비바스'가 해외 베팅업체 및 전문가들의 배당률 움직임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베팅 전문가들은 바르셀로나의 0.3골 정도 우세를 점쳤다. 큰 차이는 아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압도적인 승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승리 확률이 45.3%로 절반에 육박했다. 무승부 전망은 22.2%, PSG 승리 전망은 32.5%였다.


이원채 스포츠비바스 CSO(최고 전략 임원)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점수는 1-1 무승부로, 9.3% 확률이다. 그 다음으로는 바르셀로나의 2-1 승리가 8.8%로 높았다. 세 번째로 높은 가능성은 PSG의 2-1 승리인데 7.3% 확률이다.


PSG가 1차전 한 골 차 패배를 뒤집고 4강에 오를 확률은 22.7%에 불과했다. 단순 승률보다 오히려 낮다. 정규시간 내 2골차 이상 승리 확률은 14.8%다. PSG가 정규시간 내 1골차 승리를 거둔 뒤 연장전에서 이길 확률이 4.2%,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 이길 확률이 단 3.7%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스포츠비바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한국의 스포츠 데이터 스타트업 기업이다. 베팅 흐름을 활용한 스포츠 분석은 전력분석에도 쓰이고, 베팅 흐름이 이상하다는 걸 감지해 승부조작을 적발하는 역할도 한다.


페드리(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PSG의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은 1차전에서 61분 동안 활약한 뒤 교체됐다. 이강인은 팀의 두 번째 골 과정에서 기점패스를 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전술변화를 주며 이강인을 벤치에 둘 거라는 현지 전망도 나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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