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선거 때문에 국정 방향 바꿀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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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참패에도 국정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소통 방식을 다양화하는 정도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국민을 위해서 못할 게 뭐가 있느냐'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대통령인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더 잘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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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기 기자]
▲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바라본 대통령실 청사. |
ⓒ 안홍기 |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참패에도 국정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소통 방식을 다양화하는 정도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는 데엔 여전히 소극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오후 기자들을 만나 이날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와 대통령실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나온 윤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했고, 이는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뜻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민을 위해서 못할 게 뭐가 있느냐'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대통령인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더 잘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개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밝힌 대로,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확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 윤 대통령 "국정 방향 옮지만, 국민이 변화 채감 못 해" https://omn.kr/28bwz).
이 관계자는 "언론인 여러분들도 그렇게 평가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국정의 방향은 옳다, 다만 국정을 운영하는 스타일, 지금도 지속되는 어떤 소통 방식 이런 문제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게 굉장히 다수 내지는 절대 다수의 의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 방향이라는 것은 지난 대선을 통해서 응축된 우리 국민의 총체적인 의견이다. 그 뜻을 받아서 윤석열 정부가 집권을 했고 그 뜻에 따라서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단순한 사건이라든지 선거 때문에 국정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뭐가 있느냐'는 말 안에 다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최소한의 물리적인 시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제 조율 ▲22대 국회 개원 ▲국민의힘 지도부 재구성 등을 미리 정리돼야 할 사안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5월 말 여야 대표를 함께 만나겠다는 의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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