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남성 래퍼, ‘코르셋’ 입고 공연 화제… 건강에 최악이라고?

임민영 기자 2024. 4. 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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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라틴 트랩 래퍼 배드 버니(30)가 코르셋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여러 해외 매체에 따르면 배드 버니는 무대 의상 안에 코르셋을 입은 적이 있다.

코르셋은 오랜 시간 착용하면 가슴과 복부를 압박해 호흡·소화·순환기 장애를 일으킨다.

그럼에도 코르셋을 착용하고 싶다면 식사 때 착용은 피하고, 1시간 넘게 입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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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라틴 트랩 래퍼 배드 버니(30)가 코르셋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사진=배드 버니 SNS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라틴 트랩 래퍼 배드 버니(30)가 코르셋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배드 버니는 자신의 SNS에 거울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타이트한 검은 코르셋과 흰색 속옷을 입은 모습이었다. 배드 버니는 사진과 함께 “숨을 쉴 수 없다”는 글도 올렸다. 여러 해외 매체에 따르면 배드 버니는 무대 의상 안에 코르셋을 입은 적이 있다. 이렇게 코르셋을 착용하는 것은 건강에 괜찮을까?

코르셋은 오랜 시간 착용하면 가슴과 복부를 압박해 호흡·소화·순환기 장애를 일으킨다. 신체가 견딜 수 있는 복압의 한계치를 넘게 되면 내부 장기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소화 장애나 내부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의료산업학회지에 따르면 코르셋 착용은 ▲폐 환기량(1분간 폐를 지나는 공기의 양) ▲최대 호기량(스스로 기침한 최대 수치) ▲호흡 교환율(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소비되는 산소의 양 사이의 비율) 등을 감소시킨다. 코르셋은 혈액순환도 방해해서 체온조절 기능도 떨어지거나 실신할 위험도 있다. 심할 경우 장기 괴사까지 발생한다.

흉곽을 줄이고 싶어서 코르셋을 착용한다면 운동을 통해 줄이는 방법이 더 안전하다. 그럼에도 코르셋을 착용하고 싶다면 식사 때 착용은 피하고, 1시간 넘게 입지 말아야 한다. 처음부터 긴 시간 착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착용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되 1시간 이내로 조절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코르셋은 새가슴, 척추측만증 등을 치료할 때 효과적이다. 원래 코르셋은 흉곽 크기를 실제로 줄이고, 흉곽 교정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치료가 필요하다면 ‘브레이스’라는 의료용 코르셋을 착용할 수 있다. 브레이스는 코르셋을 의학적으로 제작해서 돌출된 새가슴과 휘어진 척추를 교정할 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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