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된 LH “주택사업, 자금조달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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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분양대금 회수 지연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익성이 위태롭다.
LH는 주택공급 등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는 측면에선 우려사항은 없다"라며 "공적역할 수행을 위한 채권 발행 시 사업 초반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증가할 수 있지만 사업 후반 취득 자산 매각과 임대로 회수가 가능해 장기 관점에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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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매각⋅경영효율화 등 재정건전화 노력
토지 분양대금 회수 지연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익성이 위태롭다. LH는 주택공급 등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16일 LH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한 회의록을 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13조8840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 당기순이익은 515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최근 4년(2018~2021년)동안 꾸준히 올랐다가 부동산 시장 침체로 2022년 한 풀 꺾였고, 지난해엔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1년 전보다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매각용지 분양대금 연체액이 불었기 때문이다. 토지를 분양받으면 수년에 걸쳐 중도금을 납입하는데 불황으로 중도금 상환이 여의치 않자 연체하는 건설사가 많아진 것이다.
LH 관계자는 “업체 입장에선 연체금리가 PF 금리보다 낮으면 차라리 연체를 하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라며 “결국 저희가 회수해야 할 비용을 못 받은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대주택 관리물량은 느는데, 사업이 플러스(+)돼야 할 부분은 줄고 마이너스(-)부분이 커진 구조”라고 밝혔다.
LH는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자산매각⋅경영효율화 등 재정 건전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H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는 측면에선 우려사항은 없다”라며 “공적역할 수행을 위한 채권 발행 시 사업 초반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증가할 수 있지만 사업 후반 취득 자산 매각과 임대로 회수가 가능해 장기 관점에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보유한 비사업용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리츠 방식을 통한 사업다각화와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인 공사 재무여건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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