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성유리, 남편 논란은 참아도 활동은 못 참아 [엑's 이슈]

오승현 기자 2024. 4. 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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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남편의 논란에 함께 연예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아내들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라이즈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박한별을 첫 아티스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박한별이 연예계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고 새출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배우로서의 활동 복귀를 암시했다.

박한별 또한 "항상 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 박한별이 되겠다"며 더 좋은 모습과 연기를 예고했다.

그는 앞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과 소통에 나서 화제가 됐다. 제주도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카페 운영기, 자신의 근황을 공개해 주목을 받은 것.

박한별은 2019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지막으로 연예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2017년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한 박한별은 남편이 '버닝썬 논란'에 연루되자 활동에 타격을 입었다.

당시 박한별은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겠다"며 남편의 재판 기간 동안 제주살이를 택했다.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그는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로부터 5년이 시간이 지났다. 대중들은 새 프로필 공개 등을 시작으로 본업에 복귀한 박한별의 행보에 응원과 비난 등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정도 중단이면 많이 참았다", "피해자가 있는데 왜 굳이 복귀를 택하는지" 등 다양한 시선으로 그를 보는 상황이다.

박한별과 비슷하게 남편의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간접적인 복귀 신호를 보낸 이들도 있다. 

안성현의 아내 성유리는 남편이 재판 중에도 SNS를 통한 소소한 일상을 공유 중이다. 

성유리는 2017년 5월 골퍼 겸 코치 안성현과 결혼해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다. 안성현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가상회폐 거래소 빗썸 관련인 강종현에게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공모 혐의로 고소당했다.

관련해 성유리는 자신이 공동대표로 운영하던 화장품 브랜드가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에 부인 후 SNS 활동과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안성현의 혐의가 화제 될 때마다 성유리 측은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을 유지했다. 그러다 2023년 12월, SNS를 재개한 성유리는 직접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네티즌들은 '억울하고 힘든 일들'이라는 성유리의 주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이후, 소소하게 자신의 사진과 딸들의 사진을 올리는 성유리의 행보에 대해서도 "표현의 자유", "반성없는 뻔뻔한 태도" 등 각기 다른 의견을 표하고 있다. 

각종 논란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한 임창정과 그의 아내 서하얀도 마찬가지다. 서하얀은 남편의 논란 속 2023년 4월부터 중단했던 SNS에 복귀했다. 직접 차린 임창정의 생일 밥상을 공개한 것.

그 전까지 서하얀은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린 임창정에 유튜브 활동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남편으로 인해 대중과의 소통을 끊었던 서하얀은 첫 근황을 임창정과 관련한 모습으로 전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후 서하얀은 "힘내자"라는 글과 함께 자기 관리에 열중하는 본인의 모습을 게재하는가 하면 "오늘도 무탈함에 감사한 하루"라며 아들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 2월, 주가조작 논란과 별개로 임창정의 미용실 먹튀 논란, 임창정 연기 아카데미 출연료 미지급 논란이 불거지자 "무슨 말을 드려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임창정 팬클럽의 입장문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과 비슷하기에 이 글을 대신해 올린다"며 새로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여러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개 숙이겠다"는 서하얀이 올린 글에는 '아카데미 출연료 및 미용실 적립금 관련 보도는 명백히 임창정님 명예를 훼손하는 오보임을 밝힌다', '운영진이 미용실 원장과 직접 통화하여 임창정님과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확인 받았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아카데미는 예스아이엠과는 무관하다는 점 말씀드린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기도. 이들은 서하얀을 향해 "SNS 활동은 개인 자유니까", "남편 때문에 활동 참는 것도 힘들었겠지", "SNS 복귀도 이해 안 된다", "아직 모든 논란이 해소되지도 않았는데 또 새 논란", "확실히 밝히는 것도 없고 선택적 해명에 선택적 활동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박한별, 라이즈 엔터테인먼트, 성유리, 서하얀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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