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이어 전 동료까지…저격글, 자승자박 데스노트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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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지겨운 저격 싸움이 자신에게 업보로 돌아오고 있다.
최근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밖에도 양육 문제로 전 아내 박지윤을 저격한 최동석, 전 남편의 폭력 고발 후 각종 구설수에 대한 해명을 하게 된 아름 등 스타들은 SNS를 소통의 창구가 아닌 저격의 창구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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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스타들의 지겨운 저격 싸움이 자신에게 업보로 돌아오고 있다.
최근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이후 글은 삭제됐지만 이상민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상민이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서 20년 만에 69억 원 상당의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상민과 고영욱은 그룹 룰라로 함께 데뷔 및 활동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고영욱이 활동을 중단하게 된 범죄 이력을 언급하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 "범죄를 안 저질렀으면 될 일", "아무래도 범죄자와 빚쟁이는 다르다"라며 비판했다.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와 간음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송됐다.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논란이 심화되자 고영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취중에 충동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져서 거르지 않고 쓸데없는 생각을 굳이 올렸다가 새벽에 지웠는데 오늘 기사화가 돼버렸다. 사람들과 교류가 없다 보니 내가 생각이 좁아져서 실언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앞으로는 이 계기로 신중하게 처신하면서 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짐을 전하기도 했지만 누리꾼들의 매서운 민심은 돌아서지 않았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스타들의 연이은 저격글로 대중의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의 공개연애는 한소희의 저격글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와의 SNS 대첩으로 '환승연애설'이 불거졌고, 한소희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아님에도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를 언급해 경솔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소희는 연애 기간 중,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저격 논란에도 휩싸였다. 끝내 두 사람은 공개 2주 만에 결별했지만, 실추된 이미지를 찾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황정음 또한 SNS를 통해 남편 이영돈의 외도 사실을 폭로했다. "돈은 내가 더 많다", "나는 무슨 죄냐"라며 자신의 심경을 가감 없이 전한 발언은 이후 진행된 방송 출연에도 이어져 누리꾼들의 응원까지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통해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오해해 저격해 곤욕을 겪었다. 일반인 여성 피해자는 고통을 호소했고, 황정음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 또한 고개를 숙이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밖에도 양육 문제로 전 아내 박지윤을 저격한 최동석, 전 남편의 폭력 고발 후 각종 구설수에 대한 해명을 하게 된 아름 등 스타들은 SNS를 소통의 창구가 아닌 저격의 창구로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저격의 끝은 결코 좋은 결과를 낳지 못했다. 추락한 이미지와 끝없는 진흙탕 싸움만 계속될 뿐이다.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움 마저 자아내는 스타들의 저격 글에 그들의 심경을 이해한다는 입장과 피로감이 거세져 간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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