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실무형 비대위' 꾸리기로…이르면 6월 전당대회

이해준 2024. 4. 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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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22대 국회 당선인들이 16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민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회 정치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22대 국회 당선인 총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삼는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의 네번째 비대위가 된다. 앞서 주호영·정진석·한동훈 비대위가 가동된 바 있다. 비대위가 결성된 후 속도를 내면 전당대회는 6월 중에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6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빨리 수습해 지도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 권한대행은 본인이 비대위원장을 맡을지에 대해선 "그런 의견이 있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며 "조금 더 의견을 수렴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국민의힘과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합당도 결의했다. 22대 총선 당선인은 국민의힘 지역구 90명,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8명 등 총 108명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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