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데뷔곡으로 빌보드 ‘핫100’ 진입…케이팝 그룹 최초

박정선 2024. 4. 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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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ILLIT)이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빌보드 '핫100'에 입성했다.

신인그룹이 데뷔곡으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건 케이팝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밝힌 최신 차트 예고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1집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핫100'(4월 20일 자)에 91위로 진입했다.

이로써 아일릿은 데뷔곡을 빌보드 메인 송 차트에 올려놓은 최초의 케이팝 그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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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ILLIT)이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빌보드 ‘핫100’에 입성했다. 신인그룹이 데뷔곡으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건 케이팝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밝힌 최신 차트 예고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1집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핫100’(4월 20일 자)에 91위로 진입했다. 이로써 아일릿은 데뷔곡을 빌보드 메인 송 차트에 올려놓은 최초의 케이팝 그룹이 됐다. 3월 25일 데뷔한 아일릿은 데뷔 후 빌보드 ‘핫100’에 가장 빨리 입성한 케이팝 아티스트의 기록도 갖게 됐다.

ⓒ빌리프랩

‘핫100’은 피지컬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매긴다. 특히 아일릿처럼 신인이면서 비영어권 아티스트의 경우 현지에서 인지도가 낮아 라디오 에어플레이 부문 등에서 점수를 얻기 어려워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아일릿의 돌풍은 앞서 다른 차트에서도 감지됐다. ‘마그네틱’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데뷔 당일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포함됐고, 이후 ‘위클리 톱 송 미국’에 차트인했다. 이후 거의 매일 순위를 끌어올린 이 노래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2주째 자리했다. 데뷔곡으로는 모두 전례 없는 신기록들이었다.

전문가들은 아일릿의 성공 비결로 하이브와 빌리프랩의 탁월한 기획력을 꼽았다. 아일릿의 ‘10대 감성’ 콘텐츠가 10대들이 주로 쓰는 숏폼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빌리프랩은 “멤버들의 인터뷰와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앨범을 만들어나갔다”라며 “시대를 앞서나가는 소녀들의 모습이 아니라, 같이 놀고 싶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소녀들의 모습, 순간에 과몰입하고, 나와 같은 환상을 꿈꾸는 소녀들에 집중했다. 비주얼적으로는 엉뚱 발랄하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제작한 방시혁 의장은 걸그룹으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방 의장이 프로듀싱한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23곡(솔로곡, 협업/피처링 곡 제외)을 ‘핫100’에 올려 놓으며 현재진행형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그가 제작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도 앨범을 내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직행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 그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하이브에서 처음 선보인 걸그룹 르세라핌(쏘스뮤직)도 데뷔 2년만에 ‘빌보드 200’과 ‘핫10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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