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2군행' 롯데, 페디 울렸던 '버스터 보근' 방망이에 기대 건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이 6연패에 빠진 팀의 안방을 든든하게 지켜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았다. 당분간 주전포수로 마스크를 쓰면서 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15일 포수 유강남, 우완 박진형, 내야수 정대선 등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베테랑 사이드암 신정락과 우완 파이어볼러 최이준, 2000년생 유망주 포수 서동욱이 2군에서 콜업됐다.
유강남의 1군 엔트리 말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22 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80억 원의 FA 대박과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해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유강남은 지난달 23일 정규시즌 개막 후 17경기에서 타율 0.122(41타수 5안타) 2타점 OPS 0.363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병살타를 기록하면서 롯데의 5-7 패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올 시즌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은 '주전포수' 유강남의 타격감 회복에 기대를 걸었다. 유강남을 몇 차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기는 했지만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 만큼 2군행 대신 1군에서 타격감을 찾기를 바랐다.
하지만 롯데가 6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충격 요법'이 불가피했다. 유강남은 당분간 2군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유강남이 자리를 비운 주전포수 자리는 정보근이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정보근은 올 시즌 13경기 타율 0.250(24타수 6안타) 2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4일 키움전에서도 8회초 찬스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보근은 2018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2차 9라운드 전체 8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아마추어 시절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프로 입단과 동시에 뛰어난 수비력을 곧바로 인정받으면서 2019년부터 1군에서 꾸준히 중용됐다.
정보근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타격도 2023 시즌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2022 시즌 95경기 타율 0.191(199타수 38안타) 1홈런 15타점 OPS 0.456에 그쳤지만 지난해 55경기 타율 0.333(81타수 27안타) 1홈런 13타점 OPS 0.902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정보근은 특히 지난해 8월 유강남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을 당시 만점 활약을 펼쳤다. 8월 18경기에서 타율 0.439(41타수 18안타) 1홈런 9타점 OPS 1.179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023 시즌 KBO리그를 지배했던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에게 홈런을 쳐내는 등 빼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정보근은 2018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2차 9라운드 전체 8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아마추어 시절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프로 입단과 동시에 뛰어난 수비력을 곧바로 인정받으면서 2019년부터 1군에서 꾸준히 중용됐다.
정보근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타격도 2023 시즌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2022 시즌 95경기 타율 0.191(199타수 38안타) 1홈런 15타점 OPS 0.456에 그쳤지만 지난해 55경기 타율 0.333(81타수 27안타) 1홈런 13타점 OPS 0.902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정보근의 2023 시즌 타격 표본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이전처럼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던 정보근이 아니었다. 직구, 변화구 모두 대처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롯데 내부에서 내왔다.
롯데가 4월 대반격과 함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보근도 힘을 내줘야 한다. 지난해 8월 같은 퍼포먼스를 재현할 수 있다면 롯데의 하위 타선도 무시할 수 없는 공격력을 갖출 수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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