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고려왕릉부터 고인돌까지 '강화 나들길 5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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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나들길 5코스는 강화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이다.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해 국화저수지, 홍릉, 오상리 고인돌군, 내가시장, 덕산산림욕장, 곶창굿당, 망양돈대, 외포여객터미널로 이어지며 거리는 총 20.2km다.
1259년에 태자(후일 원종)가 몽골에 가서 강화의 뜻을 비쳤고, 항쟁하던 성곽도 헐어버렸다.
강화 나들길 5코스에서는 크고 작은 고인돌 여러 개가 모여있는 오상리 고인돌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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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2Km 코스
강화 나들길 5코스는 강화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이다.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해 국화저수지, 홍릉, 오상리 고인돌군, 내가시장, 덕산산림욕장, 곶창굿당, 망양돈대, 외포여객터미널로 이어지며 거리는 총 20.2km다. 소요 시간은 6시간 40분으로 난이도는 '중'에 속한다.
먼저,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남문과 서문을 차례로 지나면 국화 저수지가 나온다. 숲속으로 들어서면 울창한 나무와 오솔길 양쪽으로 앙증맞게 핀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이어 걷다 보면 국화리 청소년야영장 내 있는 홍릉을 볼 수 있다. 홍릉은 고려 23대 고종(재위 1213~1259)의 능이다. 고종은 재위 기간에 북방 민족의 침입이 잦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특히 1231년 몽골이 침략하자 강화로 천도해 28년간 항쟁했다. 부처의 힘으로 외침을 격파하기 위해 16년간 강화에서 팔만대장경을 판각했다. 1259년에 태자(후일 원종)가 몽골에 가서 강화의 뜻을 비쳤고, 항쟁하던 성곽도 헐어버렸다. 같은 해 6월 고종이 사망하자 강화에 묻었고 그것이 홍릉이다.
강화 나들길 5코스에서는 크고 작은 고인돌 여러 개가 모여있는 오상리 고인돌군도 있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인 고인돌은 대체로 북방식, 남방식, 개석식 등의 3종으로 분류한다. 오상리 고인돌군에는 모두 12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데, 모두 북방식 고인돌이다. 이외에도 고천리 고인돌 등 곳곳에서 고인돌을 볼 수 있어 선사시대로 여행을 할 수 있다. 내가저수지를 지나 운이 좋으면 내가시장도 접할 수 있다.
덕산산림욕장을 지나면 곶창 굿당이 보인다. 3년에 한 번 삼일간 펼쳐지는 외포리에 전승되는 마을굿이다. 주로 어업을 하는 정포마을과 농사짓는 대정마을 주민이 힘을 모아 득제장군을 모시고 마을의 안녕과 생업의 번창을 위해 하는 굿이다.
망양돈대를 지나 외포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 코스가 마무리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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