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주항공청 간부·외국인 채용도 '흥행'‥경쟁률 약 10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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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7일 개청을 앞둔 한국형 '미 우주항공국(NASA)' 우주항공청의 간부급과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 직원 선발 경쟁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한 본부장, 단장, 프로그램장 등을 포함하는 우주항공청 간부급과 5급 이하 직위에 대한 채용 수요조사에 응한 인원이 모집인원의 약 10배를 조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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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급과 외국인, 면접 통해 6월 중 선발
1급 임무본부장은 대통령 수준 보수 지급
다음 달 27일 개청을 앞둔 한국형 '미 우주항공국(NASA)' 우주항공청의 간부급과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 직원 선발 경쟁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한 본부장, 단장, 프로그램장 등을 포함하는 우주항공청 간부급과 5급 이하 직위에 대한 채용 수요조사에 응한 인원이 모집인원의 약 10배를 조금 넘었다. 이번 수요조사는 복수국적자를 포함해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었다.
이는 앞서 마감한 5, 6, 7급 일반 임기제공무원 경력 경쟁 채용시험의 경쟁률이 16:1을 넘은 섰던 것에 이어 간부급 모집에서도 상당한 지원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다만 핵심 간부급에 얼마나 우수한 인원이 지원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간부급과 외국인(복수국적자) 채용은 수요조사를 통해 상시채용으로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우주 분야의 특성상 NASA 등의 경력을 가진 해외 국적자나 복수국적자 채용이 필요하다고 인식해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도 필요시 복수국적자를 포함한 외국인도 채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수요조사를 통해 채용이 이뤄질 핵심 간부급 직위는 1급인 임무본부장(1명)을 필두로, 2급인 우주수송부문장, 인공위성부문장, 우주과학탐사부문장, 항공혁신부문장이다. 임무지원단장은 3급, 부문별 프로그램장 6명은 4급 직위로 채용된다. 다만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해당 직위는 채용하지 않는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간부급에도 파격적인 급여를 책정했다. 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억5000만원, 부문장은 차관급인 1억4000만원을 받는다. 3급인 임무지원단장은 1억2000만~1억4000만원을, 4급 프로그램장은 1억1000만~1억3000만원을 받는다. 선임연구원(5급), 연구원(6급, 7급)에 대한 급여는 일반 임기제 공무원과 같은 수준에서 책정됐다. 6급 연봉도 최대 1억원에 이른다.
이들에 대한 보수는 우주항공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제시된 수준 이상으로 책정될 수도 있다.
4급 이상 프로그램장 이상의 계약기간은 기본 3년이며 최대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5급 이하는 기본 5년에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 지원자에 대해서는 서류 전형에 이어 6월 중 면접을 거쳐 임용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에 임무에 투입되는 셈이다. 내국인 일반임기제 공무원 채용은 서류심사를 거쳐 3배수로 압축돼 오는 18~19일 면접을 앞두고 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5월 10일 예정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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