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누군가에겐 미숙해보일지 몰라도…르세라핌 최고의 무대였다”

박세연 2024. 4. 15. 20: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사쿠라가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이지’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르세라핌만의 각오가 담겼다. 알앤비 스타일의 캐치한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조화가 매력적인 노래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19/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코첼라’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쿠라는 15일 글로벌 팬플랫폼 위버스에 일본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사쿠라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소회를 진심으로 전했다. 

사쿠라는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 저는 이 무대를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도 어쨌든 즐거웠다! 오늘이라는 날이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 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며 “그리고 반드시 그 각오는 전해지고,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사쿠라는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이 무대에 온 힘을 쏟았다. 그것만으로 바로, 인생이고, 르세라핌이라고 느끼는 하루였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피어나(팬덤)도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맞서 여러 가지 불합리함을 만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해온 일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저는, 이 스테이지를 위해서, 진심으로 준비를 하고, 그 안에서 괴로움, 그리고 즐기면서, 실전 당일, 그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대 위 라이브 가창력 논란을 의식한 듯한 속내도 털어놨다. 사쿠라는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앞으로 더,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대가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무대였다”고 덧붙였다.

사쿠라는 또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제가 느낀 것을 믿는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왔다. 나는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나를 믿고 있다”고 강한 자존감을 드러냈다.

앞서 르세라핌은 ‘코첼라’ 2일차 무대에 올라 총 10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해당 무대에 대해 외신은 ‘최고의 무대였다’며 극찬했지만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송출된 영상에선 불안정한 음정과 가창력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