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4조 몰린다"…홍콩 비트코인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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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으로 14조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레스토 리서치(Presto Research)는 15일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보고서 'Hong Kong's BTC Spot ETF: Trigger for China's Institutional Flow'(홍콩의 BTC 현물 ETF: 중국 기관 흐름을 위한 방아쇠)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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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간 200억 달러 유입될 것"
[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으로 14조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레스토 리서치(Presto Research)는 15일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보고서 ‘Hong Kong's BTC Spot ETF: Trigger for China's Institutional Flow’(홍콩의 BTC 현물 ETF: 중국 기관 흐름을 위한 방아쇠)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초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둘러싼 사실과 내러티브, 전망 등을 다뤘다.
보고서는 홍콩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가 성공할 수 있는 요인으로 미국 상장 ETF 투자자들의 24시간 유동성에 대한 수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글로벌 통화 자산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 등을 들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규제당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의 가상화폐 현물 ETF 상장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홍콩 현물 비트코인 ETF는 현물(실물) 발행과 환매를 채택해 시장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와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센터장은 “홍콩거래소에 상장될 비트코인 현물 ETF는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상장 후 첫 12개월 동안 100억~200억 달러(약 14조~28조원)의 자금이 유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10개의 금융기관이 홍콩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베스트 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월 처음으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홍콩의 자산운용사 벤처스마트 파이낸셜홀딩스(VSFG), 밸류파트너스도 아시아 시장의 첫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물결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 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홍콩의 주류 금융 시스템에 수용하는 이유와 방법을 담은 '홍콩의 가상자산 개발에 관한 정책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프레스토 리서치센터는 홍콩 정부가 지난해 초부터 디지털 자산 및 관련 비즈니스 활동에 대한 규제를 간소화하고 명확하게 하는 일련의 규제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기업이 합법적으로 업계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고 분석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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