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혁신당 野 승리 기여…자부심 가져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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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만 12석을 거둔 조국혁신당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축하했다.
조국 대표를 포함한 조국혁신당 당선인 12명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며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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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만 12석을 거둔 조국혁신당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축하했다.
조국 대표를 포함한 조국혁신당 당선인 12명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며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만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 정권 심판 바람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제부터 중요하다"며 "조국혁신당이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정당의 리더십과 문화를 보여줬듯이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표는 "(총선에서) 쉬운 점도 있지만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며 "한 달 정도 된 신생 정당에 국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결과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기대가 우리가 가진 역량보다 훨씬 더 크다. 다른 정당들에 대한 기대보다도 더 큰 것 같다. 그래서 어깨가 무겁다"며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부터 봉하연수원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열고 당의 지도체제와 원내 전략을 논의한다. 16일에는 경기도 안산에서 열리는 4 ·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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