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中샤오미 SU7, 팔 때마다 대당 130만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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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이 중국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중국명 수치)과 관련해 한 대 팔릴 때마다 회사 측이 평균 6800위안(약 130만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15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샤오미 SU7의 4월 인도량이 5000~6000대, 연간 기준 5만5000~7만대에 이를 것"이라면서 "한 대 팔 때마다 평균 6800위안의 손실을 보고, 전체 자동차 제조업으로 올해 41억위안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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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정 손실액 등에 대해선 언급 안 해
시티그룹이 중국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중국명 수치)과 관련해 한 대 팔릴 때마다 회사 측이 평균 6800위안(약 130만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샤오미 측은 SU7의 인기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15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샤오미 SU7의 4월 인도량이 5000~6000대, 연간 기준 5만5000~7만대에 이를 것"이라면서 "한 대 팔 때마다 평균 6800위안의 손실을 보고, 전체 자동차 제조업으로 올해 41억위안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샤오미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편차가 클 수 있는 정보"라면서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4월2일 기준이어서 샤오미 SU7의 판매 호조를 예상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몇 주 동안 주문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인도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실을 보며 판매할 것이라는 시티 측의 추산이나 손실액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복수의 기관에서는 올해 샤오미의 자동차 인도량이 6만~8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적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서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샹(리오토)의 창업주 리샹은 1000억위안 규모의 매출에 도달한 후 상품 총이익률이 15~25% 수준이 되는 것이 건강한 생존을 위한 조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샤오미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측 총 매출은 271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지만, 조정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6.3% 증가한 193억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현금 보유량은 1363억위안이고, 자동차 연구개발(R&D) 비용은 100억위안을 웃돌았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향후 5년 동안 치열한 경쟁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현금을 더욱 쌓아둘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시티 측은 SU7의 주문 후 인도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펑파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SU7 표준 버전은 인도까지 약 26~29주, 프로 버전은 26~29주, 맥스 버전은 28~31주가량이 걸린다. 주문 후 최장 길게는 8개월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샤오미 SU7이 출시된 후 여러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니오(미래자동차)는 최대 10억위안의 보조금 혜택을 발표했고, 대당 1000위안의 옵션 보조금도 제시했다. 샤오펑G9은 20만9800위안으로 최대 2만위안의 한시적 할인에 돌입한다. 체리 자동차는 임시 지정 모델의 구매세를 전액 면제하고, 기존 차 교체 공제 중복혜택도 준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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